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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산관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리치몬드에서 이박삼일을 지내고 친구와 오빠를 훼어팩스에서 만나면서도 나의 바이오리듬은 딸아이와 라일리를 기억한다. 새벽에도 아침에도... 그러다 잘 지내는지 궁금해서 문자를 보내면 라일리가 지내는 모습을 찍어서 보내준..
한달만에 만나는 라일리의 할아버지, 딸아이의 아버지 그리고 사위의 장인인 나의 남편이 우리에게로 왔다. 라일리 태어난지 두주만에 하루보고 다시 삶의 현장으로 돌아갔던 남편이 왔다. 귀에 익숙하지 않은 남편의 목소리를 듣고 라일리는 행동을 멈추고 조심스럽게 귀를 기..
어제 주일은 출산이후 교회에 못 갔던 딸아이가 사위랑 함께 예배 드리러 교회에 보내고 나는 집에서 라일리를 봐줬다. 혼자서 라일리를 보는 두시간 동안 먹고 싸고 잠투정하고... 그 동안 교회에서 한달 후나 두달 후 심지어 몇달 후까지 아기때문에 교회에 못 나오는 아기 엄마..
사위가 금요일 베테랑의 날로 쉬더니 토요일인 어제는 오랫동안 방치해 놨던 야드와 뒷뜰의 텃밭을 정리한다. 주인의 등장으로 반가운 코다가 뒷뜰을 위 아래로 뛰어다니다가 자리잡고 앉아 주인의 동정을 살핀다. 어제 저녁 내가 즐겨보는 프로인 '알쓸신잡'을 며칠동안 끝내지 ..
보통 저녁시간엔 딸내외가 라일리를 돌보기에 나에게는 차례가 오지 않는다. 그런데 어제 저녁엔 치킨윙이 먹고 싶다고...둘이 같이가서 캐더링을 해온다고 우유먹고 노는 아기를 데려온다. 나야 반가왔지만 라일리는 아닌가보다 ㅋㅋㅋ 내방에 들어온 라일리의 표정이 말해준다..
한달전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라일리를 선물로 보내주셨다. 그런데 지난 한달동안 누군가는 선물을 아주 많이 잃어버렸다. 지난 주일 텍사스 시골 교회에서 예배드리던 중에 많은 교인들을.. 훼잇빌에서는 가까이 지냈던 집사님의 아들을... 나의 삶의 터전인 디트로이트에서..
어제 낮에 딸아이가 주문한 소포에 멋진 아기싸게(sleep sack)가 들어있었다. 라일리가 쓰던 기존해 있는 아기싸게가 작아져서 큰것으로 주문했단다. 그동안 밤에는 기존의 싸게에 꼭 넣어서 재웠더니 혹시 자다 깨도 다시 잠든다고 편안해 했다. 며칠전에 엄마가 원하면 오전중에는..
그동안 입었던 신생아(new born) 옷이 많이 작아졌다. 어제부터 3개월짜리 옷으로 바꿔 입히기 시작했는데 3개월짜리 옷에는 신생아 옷에 붙어있는 손싸게가 없다. 그래서 따로 손을 싸줘야 한다. 손싸게가 어떤거는 작고 어떤거는 너무 크기도 해서 손목에서 조절하는 손싸게를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