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Life)/가족 (Family)
-
딸아이 산후도우미 넷째날-오늘은 청소 도우미세상 (Life)/가족 (Family) 2017. 10. 10. 18:18
어제는 셋이서 2주 병원검진하려 간다기에 나는 집에서 거의 1년 묵은 찌든 청소(?)를 아이들 오기전에 하려고 급하게 해선지 등에 담이 결린다 라일리의 키는 정상보다 크고 몸무게와 나머지는 모두 정상이라니 감사하다 임신하고 유난히 입덧을 심하게하면서 직장 다니느라 집안 꼴이... 사위가 열심히 치워도 개가 집안에 있었기 때문에 개털이... 버리고 쓸고 닦고를 두시간 반동안 하고 났더니 몸은 힘들어도 찝찝했던 마음이 상쾌해진다 이것도 내 문제인가??? 그랬더니 딸아이가 많이 고마와 하며 오히려 엄마 힘들게 왜 그랬냐고 내 걱정을 해준다 육아를 둘이서 잘 알아서 하기에 내가 별로 할일이 없는 것 같아 원래 일정보다 일찍 가야 하나 고민하는 걸 알고 딸아이는 엄마가 편한대로 하라고 하면서 한마디 한다 그래도 ..
-
예쁜딸 산후도우미 셋째날-손녀딸 덕에 찬밥된 코다세상 (Life)/가족 (Family) 2017. 10. 10. 17:39
라일리가 도착하기 전까지 딸네집 귀염둥이(?)가 뒷뜰로 쫒겨났다 오후에 딸내외가 애를 데리고 잠깐 뒷뜰로 나갔다 코다(시베리안 허스키)가 아기와 딸주변을 맴돌며 애정을 표한다 코다는 사위가 대학 시절부터 아파트에서 강아지때부터 키우던 개로 지금은 12살이 넘는다 그러나 코다는 가만히 있어도 털이 우수수 떨어진다 그것만 아니면 개는 사위를 닮아서 정말 착하고 사람을 잘 따르기에 애완견으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털털털이....후덜덜이다 라일리 때문에 찬밥이 되었고 알라스카의 썰매끄는 개가 아직도 에어컨을 틀어야 하는 남부 날씨에 밖에서 지내야 하니 불쌍하긴 하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개는 개로 살아야한다'
-
예쁜 딸 산후도우미 첫째날-의견충돌세상 (Life)/가족 (Family) 2017. 10. 8. 19:29
라일리는 3주 일찍 태어났고 우리는 교회 어른신들을 모시고 동유럽여행이 계획되어져 있어서... 다행히 사위가 한달 육아휴가를 받았고 집안일을 워낙 잘하니 많은 부담없이 원래 계획대로 두주간을 동유럽에서 보내고 집에 도착해서 하루 쉬고 다음날 새벽에 딸네로 날라왔다 산관이 오래전이기도 하지만 한국과 미국의 문화 차이도 있고 해서 어리둥절한 나를 더 당황하게 만든 건 이미 두주 동안을 지낸 딸 내외의 신생아 다루기 모습이다 맘에 안 드는 일로 몇마디 했다가 딸아이는 마음이 상했고 눈시울을 적시며 의사가 시키는 대로 할터이니 엄마 옛날 방식 고집하지 말고 칭찬과 예쁜 말만 해달란다 산관하러 간다 했더니 교회 어르신들이 입을 모아 이런 저런 얘기를 참고 사항으로 해주셨는데 그 일들이 나에게도 하나씩 생기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