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Life)/가족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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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happiness)세상 (Life)/가족 (Family) 2022. 9. 15. 11:26
행복이 내 것이 아닌 듯 시작한 하루 였습니다. 지인에게서 한 편의 '좋은 글'을 받기 전까지는... '아주 보통의 행복'의 저자인 최인철 교수는 "행복은 '그냥'이다"라고 합니다. '행복' 이라는 단어의 한자 풀이는 '우연히 일어나는 좋은 일'이랍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연히 일어나는 좋은 일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려면 아무날도 아닐때, 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선물을 하면 된답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전달된 그 선물의 행복은 다시 내게 돌아와 나에게 행복을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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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리네 크리스마스 장식세상 (Life)/가족 (Family) 2020. 12. 13. 12:26
딸네가 농장 구입과 새로운 직장일로 바쁘고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사랑하는 손녀딸의 기쁨을 위해 크리스마스 라이트를 장식했단다. 우리도 어쩌다 동네의 예쁜 라이트를 기분 좋게 구경하기도 하지만, 라일리가 지금 살고 있는 캠핑카의 크리스마스 라이트를 바라보며 너무도 행복해한다. 딸아이가 라일리의 행복한 눈빛을 보면서 사람들이 왜 촌스럽게 알록달록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지 이제야 알겠다고 한다. 원래 형식에 매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딸 내외의 수고는 그래서 더 큰 가치가 있다. 자신의 아들까지 아끼지 않고 내어주신 주님의 마음을 살짝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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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라일리의 학교생활세상 (Life)/가족 (Family) 2020. 12. 3. 10:14
딸아이의 새로운 직장생활로 라일리의 학교생활도 다시 시작되었다. 학교는 전에 다니던 곳이어서 낯설지는 않았겠지만, 지난 6개월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다가 어제 첫날 학교에서 집으로 가면서 학교 가기 싫다고 해서 딸아이를 속상하게 했단다. 오늘의 모습을 학교 웹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그렇게 싫은 표정만은 아닌데... 암튼 어려운 시기에 좋은 곳에 스카웃되어 직장 생활을 하게 된 딸도, 주립대학 등록금만큼 비싼 데이케어에서 친구들과 학교생활을 하게 된 라일리도 모두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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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목걸이(Lucky Charm)세상 (Life)/가족 (Family) 2020. 11. 25. 10:25
딸네가 시아버지 사시는 펜실베이니아엘 올라가서 엘크사슴들과 함께한 즐거운 사진들을 보내왔다. 지난번 방문때는 만나기 힘든 곰들을 구경했었는데 이번엔 엘크 사슴들을 많이 만났단다. 'Lucky Charm!' 갈 때마다 동물들이 많이 출현한다 해서 시댁 식구들이 딸아이에게 지어준 별명이란다. 시카고주에 하루 확진자가 만명이 넘게 나오자 주지사가 추수감사절과 성탄절에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계속 당부한다. 아직은 옐로우경보여서 뉴욕 사는 아들 내외가 오려고 했었지만 결국 방문을 취소했다. 그렇게 딸내외는 시댁으로 아들 내외는 처가로... 그럼 나는 Unlucky Ch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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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손녀 자랑세상 (Life)/가족 (Family) 2020. 11. 11. 23:23
돌도 아직 안 된 셋째 언니 손녀딸 '나연'이의 기막힌 표정연기 어제 비슷한 연배의 집사님께서 손녀딸이 예정일보다 조금 태어났다고 사진을 올려주셨다. 사태가 이리 악화되기 전에 가끔 만나 점심을 먹던 4명의 그룹 톡방으로~ 손녀 자랑은 돈을 내야 한다며 칭찬과 놀림이 오가던 중, 나도 장난 삼아 라일리 사진을 올렸다. 그때 마침 느지막이 손녀를 본 셋째 언니에게서도 네 자매 그룹 톡방에 거울을 보며 혼자 표정을 짓는 너무도 귀여운 나연이 영상을 올라왔다. 그리곤 언니가 알아서 손녀 자랑 많이 했으니 벌금으로 내겠다고 해서 다들 웃었다. 그렇게 두 군데서 가진 자의 기쁨과 가지지 못한 자의 아쉬움을 담은 대화가 오갔다. 그러나 있어도 너무 멀리 있고 코비드로 강제 이산가족중인 지금의 날들엔 별로 다를 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