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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산후도우미 설흔여섯째날-앞으로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세상 (Life)/가족 (Family) 2017. 11. 11. 20:57
보통 저녁시간엔 딸내외가 라일리를 돌보기에 나에게는 차례가 오지 않는다.
그런데 어제 저녁엔 치킨윙이 먹고 싶다고...둘이 같이가서 캐더링을 해온다고 우유먹고 노는 아기를 데려온다.
나야 반가왔지만 라일리는 아닌가보다 ㅋㅋㅋ
내방에 들어온 라일리의 표정이 말해준다.
이제 헤어질때가 되어가니 눈맞춤도 웃음도 배냇짓이 아닌 진짜같아 보인다.
옛날 어르신들이 아기엄마들은 하루에도 수백번 아기에 대해 거짓말을 한단다.
자신의 아이는 구별된 것처럼...
자신의 아이가 천재인 것처럼...
자신의 아이가 더 발육이 빠른것처럼...
아직 옹알이를 하려면 한참 있어야 하는데 어제 낮에 나의 재롱(?)에 응수를 하는듯 뭐라고 말을했다.
증거를 남기기 위한 동영상에는 그냥 아기가 되어버렸다.
어제는 딸아이 대신 내가 거짓말장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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