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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성탄 예배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20. 12. 26. 08:04
코비드 19에도 불구하고, 강추위가 온 세상을 꽁꽁 얼게 만들어도 우리 주님 오신 날을 축하하기 위해, 비록 소수지만 함께 모여 예배하고, 또 함께 본당에서 함께 하지 못한 가족들은 영상으로 예배를 드렸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오늘 성탄예배 말씀도 이른 아침에 암송한 누가복음 2:14이다. "Glory to God in the highest, and on earth peace among those with whom, He is pleased!" 우리를 살리기 위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성탄의 주인공임을 잊지 말자! youtu.be/RDSpWihYF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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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크리스마스 이브 (Art on the Mart's Light)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20. 12. 25. 12:55
신앙생활을 시작한 이후 크리스마스이브에 교회에 가지 않은 날은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 그동안 날이 봄날처럼 따뜻하다가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서 영하 10도까지 내려갔는데, 저녁나절에 지난 2018년에 시작되었다는 시카고 다운타운의 '아트 온 더 마트 라이트(Art on the Mart's Light)'를 구경하러 갔다. 25층 건물에 34개의 디지털 프로젝트로 30분 동안의 라이트 쇼가 펼쳐지는 장관을 추워서 중간에 돌아와야만 했다. 크리스마스이브를 찬양으로 예배드리지 못하는 쓸쓸한 마음처럼 추웠다. 추워도 너무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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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사는 한국사람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20. 12. 23. 11:48
남편이 책을 산다기에 따라나서서 내 책도 두 권을 집어 들었다. 남편의 책에 질려 책만 보면 어지러운데... 미시간을 떠나오면서 성경이외의 내 책은 다 버리고 왔는데... 쓸데없는 물건을 두개이상 가지고 있으면 불안한 내가 왜? 미술책은 먼저 읽고 그림 좋아하는 친구에게 보내주고 싶어서, 좋아하는 김영하작가 책도 읽고 아마 누군가에게 주게 될 것 같아서, 그래서 욕심을 냈다. 예전에 한국에선 책을 사서 읽고 좋으면 그 책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곤 했었다. 미국에선 한국 책이 귀해서 그렇게 하지 못했는데 한국 책방이 가까이 있는 시카고에 오니 그 병이 다시 도지나 보다. 시카고에는 한국 빵집만 있는 게 아니고 한국 책방도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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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랜뷰 네이쳐 센터세상 (Life)/길 (Trail) 2020. 12. 23. 11:01
집과 교회 가는 길목 중간쯤 위치해서 아주 가깝게 좋은 트레일이 있는데 남편이 다시 교회 쪽으로 올라가는 게 머쓱해서 그 동안은 잘 가지 않은 곳이었고 게다가 그곳은 오후 4시에 문을 닫기에 시간이 안 맞아서 잘 못 가던 곳이다. 트레일이 거기가 거기려니 했는데...루프가 아니어서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만보를 훌쩍 넘게 걸었다. 지난번에 갔을 땐 시간에 쫓겨 못 봤던 것들을 오늘은 여유 있게 둘러봤다. 작은 공간에 물론 실내건물은 열지 않았지만 작은 동물원, 양봉, 식물원... 볼만한 것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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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청소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20. 12. 22. 23:46
매주 화요일은 쓰레기 내놓는 날이어서 새벽 묵상 마치고 아침 일찍 청소를 한다. 청소를 다 마치고 쓰레기통과 재활용 통을 문앞에 내놓으면 끝이다. 청소를 끝내고 홀가분한 몸과 마음으로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커피와 아침(오트밀)을 만들어 양손에 하나씩 들고 내 작업대로 가다가 그만 ㅜㅜ 청소 후 씻은 손에 핸드크림을 발라서 손이 미끄러워서였던 게다. 그래서 다 끝난 청소를 다시 팔 걷어 부치고 또 해야했다. 처음보다 더 힘든 청소가 속상했지만 대충했던 마루를 물걸레로 구석구석 제대로 닦게 되어서 덕분에 오늘 우리 마루는 호강했다. 뭐든 끝난게 끝난 게 아니고 끝나야 끝난 거다. 내 청소처럼 Tongue twist~ 청소처럼 사소한 일도, 생로병사의 모든 일도 우리 주님 재림 하실때까지 계속 반복될 것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