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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듯 하더니 여름이 왔다가 다시 겨울처럼 눈이 오더니 또 다시 여름이 왔다. 지난 4월 초부터 5월 말인 현재까지 내가 사는 미시간의 계절이다. 그래서 미시간의 이런 날씨 때문에 '미치간'이라는 별칭이 있다. 무슨 말인지 이제야~ 나무들도 꽃들도 나만큼 정신을 못차린..
오늘은 미국의 현충일이다.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사람들을 위해 제정된 날이다. 사람들은 국가 휴일로 제정된 오늘이 황금연휴이고 실질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날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멀리 또는 가까이로 여행을 떠난다. 오늘을 기점으로 동네 수영장도 개장한다..
첨 미국 왔을때 바나나 하나만로도 행복했던 아이들, 그 후 20여년이 지나고 대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하느라 집을 떠나있던 아이들과 년말을 함께 했었다. 이제 딸아인 노스케롤라이나에서 대학선배인 미국인 사위와 2년전 결혼해서 열심히 신앙생활과 직장생활을 하면서 예쁜집..
집안 곳곳에 묻어있는 작은 흔적과 기억들이다. 자꾸 추억을 떠올리는걸 보니 늙어가는 모양이다^^
울 교회 음악전도사의 딸 쌍둥이다. 이제 곧 돌이 다가오는데 넘 귀엽다. 어쩌다 식사자리에서 같이 밥을 먹는데 한몫 톡톡히 한다. 아가들이 자꾸 귀여운것이........
2+2 도 귀요미~ 엄마 아빠 따라서 새벽기도도 나오고, 교회의 모든 예배에도 빠짐없이 나오는 사랑스러운 예린이~ 어려서부터 교회의 식구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우리 예린이네가 인디아나 퍼듀대학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사람들이 오고 가면서 오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지난 4월 1일에 실종됐다가 한달 후인 5월 4일에 허드슨강에서 사체로 발견된 교회집사님 딸의 장례식이 있었다. 그리스도인에게 모든 죽음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그래서 장례식이 모두 슬프지만은 않다. 특히 연세드신 분들이 돌아가시면 '호상' 이기에 생전에 어르신의 좋은 ..
멀리 사는 딸과 아들이 맛난것과 내가 좋아하는 푸베어를 선물로 보내왔다. 박스를 열고 푸베어를 보는 순간, 푸하하하~ 웃고 말았다. 딸아이와 아들의 정서가 뭍어있는 선물과 해마다 어머니날을 잊지않고 꽃을 보내주시는 고마운 분 덕에 남편이 출타해서 텅 빈 집이 사랑의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