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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동네 스포츠센터로 운동하러 가는데, 들어가는 입구길이 하얗게 하얗게 온통 하얗게 배꽃으로 덮여있다. 야~ 이쁘다 싶어 그룹 운동 시간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어야만 했다. 겨울에 눈으로 덮였던 나무가 이제 꽃잎으로 덮여있다. 참 아름다와라 주님의 세계는~
결혼 30주년의 행진이 계속이다. 5월이 결혼의 달인 만큼 교인들 중에도 5월이 기념일인 분들이 많다. 특히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하시는 장로님 내외분과도 같이 식사를 하며 서로 축하를 했다. 서로 밉네 곱네 하며 지나온 세월이 길기도 했지만 앞으로의 시간도 알 수 없는 일이다..
교회 입구에 있는 목련나무인데 언제 꺽어졌는지 가지는 짤려져 나갔고, 그 아픔의 충격이 큰지 꽃들이 피질 못하고 간신히 5-6 송이뿐이다. 봄을 알리는 새(red robin)가 측은하게 바라보는 것 같다
저녁먹고 집 주변을 돌아보다가 나무위에서 연한 잎사귀를 열심히 먹고 있는 다람쥐를 발견했다 웃음을 참지 못하고 카메라를 들고나가 찍기 시작하자 줄행랑을 친다.
며칠전 새벽기도 갔는데 교회체육관 지붕 위에 거위가 미처 잠이 깨지 않은 나를 깨운다 ㅋㅋㅋ
오늘은 우리의 결혼 30주년이 되는 날이다. 밉네 곱네 하면서 벌써 30년을 살았다. 나도 남편도 party animal 이 아니어서 카드 한장 서로 나누지 않고 보통의 날의 하나로 덤덤하게 지내는데, 울 교회 한 장로님가정이 (우리보다 10여년은 더 연세가 많으신) 우리의 결혼 기념일을 해마..
'FaHoLo retreat center' 에서 일박이일 수련회를 가졌다. 해마다 가는 곳인데 올해는 봄이 늦게와서~ 참고로 'FaHoLo' 는 faith, hope, 그리고 love 의 앞 두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란다~
이 비 그치면 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 푸르른 보리밭길 맑은 하늘에 종달새만 무어라고 지껄이것다. 이 비 그치면 시새워 벙글어질 고운 꽃밭 속 처녀애들 짝하여 새로이 서고, 임 앞에 타오르는 향연(香煙)과 같이 땅에선 또 아지랭이 타오르것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