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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음식을 반가운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곳에서 갖는 시간은 즐겁다. 오늘도 오랜만에 지인들과 함께 행복이라는 양념을 더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10여년을 살면서 알지 못했던 또 하나의 발견이다.
오늘은 주일이며 어린이날인 결혼 35주년 기념일이다. . 예배 후 늦은 저녁까지 남편은 당회로, 나는 한인회관의 행사 참석을 하느라 우리끼리의 시간은 없다. 예쁜 카드와 35주년을 기념하는 35불 별다방 카드를 동봉해서 아침 일찍 열어보게 책상 위에 놓았다. 무척이나 고마워하..
오늘과 내일 Woterford township 에 있는 columbre center 천주교 수련회장에서 미행만의 마지막 수련회를 갖는다. 해마다 오는 곳이지만 계절의 차이가 있어선지 새로운 곳 같다. 수련회장 건물의 반 이상이 은퇴한 신부님과 수녀님들의 숙소이고 뒷동산은 돌아가신 신부님들의 묘지와 작..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 올해로 내 나이 60이고 미국에 온지는 31년차이다. 한국에서 엉터리로 영문학을 공부했고, 미국들어오기 전엔 미국인 선교사 사무실에서 비서로 일을 좀 했고, 그 덕에 미국에서 남편의 유학시절엔 유치원에서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었다. 후원이 전혀 없던 ..
1. 오전에 커피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웃동네에있는 zingerman's coffee company 를 찾아갔다. 사무실 건물들이 즐비해서 무슨 커피샾이 있으려나...했는데 아주 멋진 곳이었다. 별다방과 레드닷의 커피 맛을 공유하는 듯한 커피는 정말 맛있었다. 곁들인 퍼..
아들만 결혼하면 며느리의 남편이 되는 줄 알았더니 딸도 사위의 아내가 되는가 보다. 아들의 결혼 문제로 딸아이와 크게 다퉜다. 그리고 그 여파로 딸아이가 많이 화가 났다. 물론 나도 화가 많이 났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 내 평안을 위해 바로 꼬리를 내리고 사과를 했다. 싸..
1. 야드의 꽃밭도, 내 모습도 스스로를 위해서만은 아닌 듯 싶다. 우리 집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가꾸면 나는 나름 즐겼는데, 우리집은... 작년 가을에 쿡쿡 찔러심었던 수선화가 모습을 드러내니 집 주변이 화사해진다. 옆집 아저씨가 자동차로 지나가다 멈춰서서 예쁘다고..
예수님 다시 사신 부활절이다. 해마다 절기로 지키는 날이지만 올해는 또 다른 감동이다. 1. 어제 상록회 어르신들과 함께 영화 ‘침묵’을 보면서 우리의 믿음의 조상들이 일본에 선교하며 이땅의 거름이 된 모습을 보면서 뭉클했다. 2. 그리고 오후에 남녀호랭갱교에 속했던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