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사순절의 시작인 재의 수요일이다. 첫날에 교역자들이 특송과 암송으로 예배를 열었다. 회개와 감사와 기쁨으로 부활절을 준비해야 겠다.
울 교회에서는 해마다 이맘때면 주변에 믿지 않는 분들을 초청해서 신앙의 길로 인도하는 미시간의 행복한 만남(미행만)을 진행한다. 담 주부터 있을 미행만을 위해 함께 음식과 음악회를 열어서 서로의 마음문을 여는 날이다. '끼'있는 교인들의 열창과 성가대의 아름다운 하모..
8여년전 남편을 암으로 먼저 보낸 ㅇㅇ자매님과 식사와 커피를 나누며 한 동안의 시간의 공백을 매꿨다. 암을 치료하면 명이 다 할때까지 살고 그렇지 않으면 2년 밖에 살지 못한다는 의사의 말에, 수술후에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할바에야 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남편은 그래도 가..
울 교회 상록회 어르신들께 일년에 한번 이맘때 쯤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드린다. 모두들 카톡을 사용은 하시지만 제대로 사용하실 수 있도록 도와 드렸다. 재밌어 하셔서 감사~
동양미술을 전공한 친구 덕에 동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리는 평생교육 클래스를 4년만에 다시 문을 두드렸다. 그동안 친구는 혼자서 유화, 수채화, 아크릴 등등의 과정을 꾸준히 해왔다. 나는 그냥 연필 스케치만 하기를 원하는데 이번에 열리는 색연필 클래스를 함께하자고 끈질기게..
보름달이 어두운 세상을 밝힌다. 나물과 팥죽을 먹는 우리의 전통 명절인 정월 대 보름은 유난히 한국을 그립게 한다. 집앞 나무뒤에 숨은 미국 보름달을 바라보며, 인터넷에서 퍼왔다고 언니가 보내온 사진으로 식욕을 때운다.
한국은 구정이 설날이 되었지만 신정을 지내는 우리는 구정은 한글학교 아이들 잔치이다. 세배와 설 게임들 그리고 부채춤과 태권도로 향수를 달랜다.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착한 권사님 한분이 폐암수술을 앞둔 자매에게 수술하면 당분간 입맛이 없을꺼라며 수술 전날 초대를 하셨다. 겸사겸사 우리에게도 맛난 음식을 접할 기회를 주셨다. 그 자매의 평안을 빌어주는 기도는 기본이지만, 솜씨좋은 권사님께 감사와 축복을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