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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축음기와 희귀한 판들을 모으시는 신기한 신장로님이 바티칸의 초대를 받으셔서 다녀오셨다. 1부 찬양대와 함께 여행 후기도 들을겸 겸사겸사 모였다. 그리고 다녀오시게 된 원인제공 LP 판도 만져봤다. 방문 길에 가지고 계시던 LP 판(개당 6만불 상당) 5개를 바티칸에 기증..
외출하고 들어오니 남편이 야채를 먹으셨단다. 냉장고에 있던 로메인상추를 쌈으로 먹으셨단다. 왠일? 하고 열어보니... 헐~ 지퍼가 있음에도 옆구리를 띁어서 먹으셨네요. 주변이 안 보이는 남편의 뇌구조를 들여다보고 싶다.
우리 동네 겨울 도로는 늘 하얗다. 눈이 와서... 눈을 녹이기 위해 뿌린 소금이 마르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하얗다. 내려서 손가락으로 찍어 맛보아 확인하고 싶을만큼...
우리 동네 DIA 에서 모네 그림을 전시를 한다. 교회 한나 선교회에서 지난주 갑자기 ‘가자’ 했는데 15분이 모였고 감사하게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 그림은 많지 않았지만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한국에서 인기가 아주 많은 ‘신과 함께’ 를 운전해서 거의 한시간을 가야하는 이웃동네에서 상영한단다. 우리 동네보다 한국사람이 많이 사는 쪽이라... 예전에 한국영화가 들어오면 우리동네에서도 잘 보여주더니...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멀기도하고 바쁘기도 해서..
며칠전 남편이 저녁 늦게까지 교회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가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단다. 디트로이트에서 해마다 열리는 모터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서 갑자기 오게 된 기아차 출장팀의 도움요청 이었단다. 너무 급해서 교회로 전화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같은 계통에..
밤새 눈이 또 내렸다. 눈 치우는 회사를 싼 곳에 계약했더니 오지도 않고 와도 제대로 치우지도 않는다. 시간도 없지만 왠만해선 눈을 안 치우는 남편이 집에 있는 날이다. 내가 눈을 치운다니 당신이 나가서 땀이 나도록 치운다. 이대로 날이 풀리면 좋겠다.
정봉용 어르신이 지난 1월 2일 밤에 자택에서 주무시다 심장마비로 조용히 84년 동안의 삶을 마무리하셨다. 병석이 아닌 깨끗한 모습으로~ 어르신들 모두가 바라는 그런 모습으로 곱게 잠드셨다. 유가족들에게는 많이 아쉽긴 했지만 호상이었다 날이 너무 추워서 많이 생략하긴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