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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건물에서 예배를 포함한 모든 공식활동이 중단된지 3주째다. 지금 우리는 예배도 대화도 친교도 SNS 로 한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가 참 대단한 일을 한다. 죄도 이렇게 우리에게 접근해서 하나님과의 사이를 멀어지게 한 것을 체험한다. 남편은 오늘도 홀로 본당에서 ..
1. 한국도 미국도 마스크 대란이라지만, 자택격리중인 나는 직접적으로 사람들을 대하지 않으니 쓰거나 살 생각이 없었고, 정작 사려고 할때는 이미 살 수가 없어서 그냥 살고 있는데... 장로님 한분이 마스크가 있냐고 물으시더니 한 봉투 가져다 주신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마스..
1.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우리가 해야할 최선이 social distance 이기에 모임 자체를 할 수 없어서 각자가 처해진 곳에서 예배를 드린다. 오늘도 문서로 예배를 드리면서 함께 모여 찬양하며 드리는 예배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한번 느낀다. 설교말씀은 어려울 때 일수록 미래를 ..
1. 남편과 코스코엘 갔다. 바닥이 난 과일이랑 몇몇 필요한 것이 있기도 했고 또 코스코표 피자와 로스트 치킨이 먹고싶은 이유에서 였다. 보통은 남편과 같이 절대로 함께 장을 가지 않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많은 걸 바꿔 놓았다. 입구에서부터 카트 손잡이를 소독해주고, 손님..
격리조치를 시작한 후 처음 맞이하는 주일이다. 우리 교회는 이맬과 페이퍼로 전달되는 문서로 각자 가정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그동안은 예배 당일에 녹화해서 유투브에 올렸지만, 남들 다하는 유투브보다는 문서로 하기로 결정을 한 모양이다. 남편은 교회를 지킨다고 갔기에 ..
온 가족에 떨어져 살기에 소통을 주로 sns 로 한다. 우리가 사는 시카고보다 더 우려가 많은 뉴욕커 아들에게 안부를 했다. 40을 바라보는 나이이니 젊은 것도 아니지만 혹시 일부 지각없는 젊은이 처럼 지내지는 않을까 싶어서다. 라일리 영상을 보고 답글을 올린 아들과 대화를 했..
어제 캘리포니아주에 4천만 주민의 자가격리가 선포된 이후 오늘은 내가 살고 있는 일리노이주도 오늘 자정부터 전 주민의 자가격리가 결정되었다. 상황이 영화같이 빠르게 진행이 된다. 최근에 넷플렉스에서 제작한 '킹덤'이 재밌다는 지인의 정보로 호기심에 열심히 봤다. 원래..
방콕 3일차 부인을 위해 퇴근전에 근처에 있는 한국장에 필요한게 있으면 사오겠다는 메시지가 왔다. 그동안 장 심부름을 잘 안시켰지만 어쩔 수 없어서 시켜보면 울 신랑...참 쇼핑을 못한다. 지인이 대추, 생강, 감초 를 넣고 차를 끓여 먹으라기에 이미 감초아닌 시나몬 스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