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Life)/길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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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6일 코로나 바이러스 45-날이 너무 좋아서...(Middlefork Savanna Forest Preserve)세상 (Life)/길 (Trail) 2020. 5. 2. 00:09
오후에는, 날이 너무 좋아서 집에서 좀 떨어진 Middlefork Savana Forest trail 로 나갔다. 날이 너무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그 곳으로 나왔다. 날이 너무 좋지만 모두들 사정거리를 두고 걷는다. 날이 너무 좋아서 그래도 감사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갓 구워낸 빵이 먹고 싶어서 밀가루를 사러 식품점에 들렀는데, 한국장에 쌀이 품절이듯 미국장엔 밀가루가 품절이다. 한국장이 떨어져 있어선지 한국 고추장과 김치가 자리잡고 있다. 한국음식이 미국 식품점에 있는 것이 반가와 용서하고 밀가루 대신 냉동도우를 사가지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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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3일 코로나 바이러스 42-기승전 산마늘*Captain Daniel Wright Woods세상 (Life)/길 (Trail) 2020. 4. 26. 05:39
채취 금지! 우리가 걸은 2.7 마일의 노란길 Captain Daniel 이 많이 궁금한 남편 다리를 건너면 Half Day Trail 오늘의 산책지는 집에서 10분거리의 Captain Daniel Wright Woods 인데 날이 꾸물거림에도 불구하고 걷는 사람들이 많다. Glenview 에서 좀 떨어진 곳이어서 한국분들을 만날 것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4팀이나 만났다. 여기도 산마늘이 군데군데 보이기는 했지만 법을 준수했다. 'Leave nature as you find for others to enjoy' 당신이 본 산마늘을 다른 사람들도 즐길 수 있도록 남겨놓길...로 읽고, 당신만 먹지 말고 다른 사람들도 먹을 수 있게 남겨 놓으라고 해석한다. 어찌하랴 이 산마늘 사랑을~ㅋㅋㅋ 대신 오늘은 예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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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1일 코로나 바이러스 40-산마늘 채취*Ryerson Woods세상 (Life)/길 (Trail) 2020. 4. 26. 05:03
나올 때 자세히 읽은 표지판 숨 막히게 많은 산마늘 오늘의 산책길은 집에서 아주 가까운 Ryerson Woods 엘 갔다. 그다지 복잡하지 않게 자연과 인공이 잘 조화된 곳이어서 한참을 걷다가 푸른 녹색이 짙은 곳을 지나면서, 자세히 보니 산마늘이 쫙 깔려 있었다. 지난 번 집 앞 강가에서 처음 발견했을땐 산마늘인지 은방울 꽃인지 구분을 못해서 시험삼아 몇뿌리 뽑아다 뒷뜰에 심었었다. 이런저런 정보를 참고해보니 산마늘이었고 한국에서 귀하게 여기는 명이나물이었다. 그런데 이곳은 너무도 크고 싱싱하게 퍼져 있어서 기분 좋게 몇개 뜯었다. 그렇게 코끝에 묻어나는 싸한 마늘향을 들고 나오면서, 입구에 있는 안내 표지판을 자세히 보니, 'Collecting is not allowed' 'Visitors mu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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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3일 코로나 바이러스 32-Wood Oaks Green Park*DPR*Costco세상 (Life)/길 (Trail) 2020. 4. 16. 04:58
이 동네 사시는 장로님의 추천으로 간 공원 봄 맞을 준비가 한창인 목련 넓은 호숫가가 앞뜰인 주택들 운동이 덜 되어 집앞 트레일에서 한참을 걷다보니 이런 다리도 나온다 집콕해야 하는 강박관념이 물건을 더 많이 사게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상을 점령하고 있는 지금 내가 갈 수 있는 곳은 두 군데 뿐이다. 트레일과 그로서리 장~ 트레일은 시간이 날때마다 운동삼아 가능하면 하루에 한번은 나가려고 한다. 오늘은 지인이 소개해준 Wood Oaks Green Park 엘 갔다. 공원이 운동삼아 걷기엔 협소해서 DPR Trail 에서 좀 더 걸었다. 봄이 오고 있긴 한데 아직 차가운 기운이 남아 있어서 햇빛이 나면 가능한 한 많이 걸어야 했다. 그로서리는 계란과 야채가 필요할 때 간다. 이번주가 피크일 것이라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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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1일 코로나 바이러스 30-나 홀로~*Dunkin Donuts세상 (Life)/길 (Trail) 2020. 4. 12. 07:50
호텔앞 호숫가에 백조 한쌍 영업중인 던킨도넛과 서브웨이 내일 부활주일 영상예배를 예배 담당자들이 각자 집에서 참여해서 만든단다. 오전에 집에서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예상을 한다기에 어차피 집에서 조용히 숨죽이고 있느니 집 앞 트레일로 나섰다. 산마늘이 얼마나 자랐는지... 산마늘인지 은방울 꽃인지 모를 아이들은 더 많이 퍼져있어서 반가왔고, 지난 번 비로 물에 잠겼던 길이 오늘은 열렸는지... 빗물에 잠겼던 길이 열려서 호기심에 나서니 차도와 연결이 되어서 집쪽으로 한참을 걷다보니 호텔앞의 호수에서 노는 백조도 만나고, 던킨도넛집에서 남편이 좋아하는 도넛과 커피도 픽업하고, 주택가 쪽으로 있는 예쁜 조경의 시니어 하우스에 장식된 미니처 폭포에서 사진도 찍다보니 집에 도착했다. 덕분에 남편의 녹화도 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