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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Birthday Eve~ 눈 내리는 거리를 뚫고 새벽기도 갔다가, 생일을 기억해 주는 지인들과 Panera Bread 에서 맛있는 빵과 커피로 행복지수 높이고 집에오니 하얀 세상이 더 예쁘다^^
단팥죽이 먹고싶어 만들다 잠깐 다른 일을 하고 났더니 이지경이 되었다. 스토브 청소를 할 때가 된 모양이다. 비싼 값을 치르고 먹은 단팥죽은 더 맛있다^^
영상의 기온에도 햇볕이 없는 바람은 옷깃을 여미게 하고, 영하의 기온에도 햇볕이 따사로우면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연일 마치 눈이라도 내릴듯 흐린 날씨가 계속되더니 오늘은 정말 화창하다. 매일 햇볕이 화창한 곳에 사는 사람들은 이 고마움을 잘 모를것이다. ..
11월 말부터 눈이 가볍게 오락가락했다. 오늘은 잔뜩 흐리고 기온이 뚜~욱 떨어진다. 마치 눈이 펑펑 내릴듯한 기운이다. 예전엔 미시간에 눈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내렸다는데 우리가 이사온 지난 4년동안은 그다지 심하다고 생각할 만큼 내리진 않았다. 그래서 아직 난 눈에 대한..
일주일에 한번 물주는 것이 나에 대한 그의 사랑이 전부인데, 4년이 넘게 우리집 현관문 앞에서 자리를 지키며 이렇게 일년에 서너차례 꽃을 피운다. 자신의 본분을 묵묵히 지키는듯~ 내게 느림의 미학을 가르치려는듯 꽃봉우리를 내놓고 한참, 피우고 한참, 지는것도 한참이다. 잘 못참..
삶은 우연이 없고 필연이라고, 우리 그리스도인의 말로 '섭리'라고 표현한다. 주일예배 후 남편이 훼잇빌-뉴욕-워싱턴디시에 출타를 하게됐다. 훼잇빌은 전에 우리가 13년간 사역했던 곳이며 울 딸이 살고 있는 곳에 가까운 곳, 뉴욕은 울 아들이 살고 있는곳, 워싱톤디시는 친구 ..
남편에게 주일은 하루가 다 끝나면 3-4파운드가 빠지는 날이다. 그런데 오늘은 그 정도가 더 심각하다. 울 교회에서 1,3부 예배를 마친 후 훼잇빌교회의 저녁에 있을 창립기념 행사를 위해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슝~ 1시간 여유로 교회에서 공항까지 간신히 가면서 차안에서 ..
남편의 구박을 받아가며 봐왔던 일일 드리마 '못난이 주의보' 가 끝났다. 정말 아름답고 교훈이 듬뿍 담긴 드라마다. 남자주인공의 삶이 우리 그리스도인이 탐내야 하는 삶이었다.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었을까?? 자신을 내려놓았기 때문이다. 자신을 내려놓고 묵묵히 자신이 걸어가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