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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니 병원오가는 전철 환승역에 위치한 인사동에서 모든 만남을 즐겁게, 멋있게, 맛있게~
이번 방문중 세째언니 환갑이 겹쳤다. 그래서 울 네 자매가 하루 일정 팩키지로 태백산 눈꽃축제를 다녀왔다. 일상에 얽매여서 지친 세 언니에게 좋은 휴식이었다. 막내라서 말도 행동도 뭐든지 허용되는 듯 해서 행복했다. 어릴때 누려보지 못한 호사를 맘껏 누린듯~ 언니들 탱큐~
삼십년이 넘은 고급 와인같은 친구다. 같은 미국 사는데 오랜만에 한국에서 만났다. 2년전 울 딸내미 결혼식때 만났었는데.... 마침 친구도 한국 방문 중이어서, 함께 제 3국(한국)에서 강남에 있는 터키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달달한 커피로 마무리~ 이제 언제나 볼 수 있으려나~
한국살때 삼총사로 지내던 안중에서 목회를 하는 남편을 둔 친구를 만났다. 가까운 거리지만 내가 시간을 내기 힘들어 없어 못 간다했더니 남편과 늦둥이 아들을 데리고 서울로 와서 맛있는(냉이 짬봉) 음식도, 전통 디자인 옷도 사 주었다. 비교적 큰 교회 목사님인데...내가 감히..
오랫동안 이곳에서 우리와 같이 신앙생활하시다 한국에 귀국하신 집사님과 반갑게 만나 점심 식사를 했다. 오래전 음식앨러지땜에 채식주의로 살았던 걸 기억하시고 조계사 건너편에 있는 절밥집에 대려가주셨다:) 덕분에 재밌는 식사를 했고 음식은 담백해서 좋았다^^
계획 했던건 아니지만 방문기간중에 한국의 설명절이 겹쳤다. 덕분에 친가와 외가 식구들을 모두 만났다. 어머님를 모시고 온 가족이 나들이도 했다^^ 친정식구들과 설 명절에 함께 만든 만두중 내 작품~
시차 때문에 1월 15일에 출발하고 시엄니댁에서 하루 밤을 자고 났는데 이틀후인 17일이 되어 버렸다. 어머님의 열악한 생활환경때문에 늘 맘이 쓰였는데, 시력이 침침한 상태에서 삼층에서 혼자 생활하신다는 것이 도저히 용납이 안되어서 요양병원에 모셔다 드리려고 방문한 나..
시어머니께서 작년 가을 혈액암(케슬만병) 진단을 받으셨다. 연로하시기도 하지만 워낙 밝으신 분이라 사시는 날 동안이라도 편안하게 지내는 것으로 세 아들이 마음을 모았다. 그런데 년말에 갑자기 눈이 어두워 지셔서 곧 바로 병원에서 시신경 치료를 한달이 넘게 했고 차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