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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휴가에는 아이들 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12시간 거리의 딸이 사는 노쓰캐롤라이나로 향하는 길목에 버지니아의 타라맥 휴게소와 노쓰캐롤라이나의파일럿 마운틴을 들렀더니 16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딸과 사위를 만나니 모든 피로가 풀린다:) 덜렁이 딸아이를 아껴주고..
작년 겨울의 추위가 얼마나 혹독했던지 사철나무까지 죽은 척해야했다. 그리곤 그대로 죽었는 줄 알았는데 여름이 되니 죽은 가지 속에서 잎이 나온다. 그래서 남편 머리 자르듯이 죽은 가지를 싹둑싹둑~ 새살이 돗아난 듯~ 으쓱거리는 모습이다^^
지인과 이웃동네 밀포드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그 곳에서 열리는 임시장터에서 멍멍이도 이뻐해주고 꿀이랑 홈메이드 빵이랑 이것저것을 사고, 파킹장 근처에 있는 뽕나무에서 오디도 따먹고, 화원을 같이 운영하는 마켓에서 꽃도 사고 장도 보고, 새끼오리와 예쁜 꽃도 실컷..
2년 동안 죽은 듯 살았던 바이올렛이 꽃을 피웠다~ 반가운 마음에 감히 도정환 시인의 시를 떠올린다. <다시 피는 꽃> 가장 아름다운 걸 버릴 줄 알아 꽃은 다시 핀다 제 몸 가장 빛나는 꽃을 저를 키워준 들판에 거름으로 돌려 보낼 줄 알아 꽃은 봄이면 다시 살아난다 가장 소..
제 43차 교단 총회가 메인주 포틀랜드시에서 있었다. 모임이 끝난 오후 바닷가와 등대를 방문하고 다운타운에 가서 메인주의 점유물인 랍스터를 먹었다. 울 동네에서 먹는것과 맛과 질이 다르다. 얌얌~ 비행기시간이 여유가 있어 다시 찾은 다운타운에서 이번엔 빅토리아 맨션과 ..
평균연령이 80세이신 교회 어르신그룹에서 현대 테크르놀로지의 변화가 넘 빨라 상상을 초월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런 어르신들의 손에 들어온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잘 사용하시도록 클래스를 가졌던 적이 있다. 다들 배우셨어도 시간이 지나면 이것이 안된다 저것이 안된다시..
(퍼온사진) 어제는 남편과 차를 바꿔타면서 차안에 내 썬그라스를 미처 못챙겼다. 오후에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지인의 집을 방문하려고 운전하고 가는데 햇빛이 어찌나 강하던지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천국의 빛은 이 햇빛보다 강하다고 하시는데.....' 그 말로 지인을 위로할 수 ..
우리 교회가 속해있는 미국 장로교회 221차 중앙총회가 이번 주 내가 사는 이곳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일주일동안 열린다. 미 전지역의 장로교회 지도자들이 모여서 장로교의 앞날을 위해 보고하고, 안건들을 나누고 그리고 결정한다. 나의 간절한 소망은, 제발 동성애자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