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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카톡으로 샐러드에서 골라낸 피망의 사진이 올라온다. 아들이다. 무슨 이유인지 아들은 어렸을때부터 피망을 싫어한다. 딸은 버섯을 싫어했다. 딸아이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버섯을 먹는 듯 하다. 그런데... 아들도 며느리에 의해 변할까?
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 부부는,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이고, You like potato(포데이토) and I like potate(포타도) 이다. 같은 물건을 보면서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게 일상이고, 같은 내용을 보면서 서로 다른 그림을 그리며 오해를 한다. 나는 남편을 많이 안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지인이 나눠준 텃밭을 일구고 씨는 뿌렸지만 거리가 멀어서 매일 물주고 돌보는 건 지인 몫이다. 4주차 쯤 되면 수확을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진행과정을 사진으로 보여주셔서 잔뜩 기대를 하고 있기는 했지만 자라는 과정과 속도에 놀랐다. 자연은 참 신기하다.
은퇴이후 근처 딸이 사는 동네로 이사를 가신 장로님 댁의 초대를 받았다. 벌써 이사가신지 4년이 다 되어 간다니 세월이 빠름을 다시한번 실감했다. 그 동네에서 바닷가제 잘하는 식당이 있다며 데려가신다. 육지 한가운데에서 메인산 바닷가제를 귀하게 맛나게 먹었다. 식사후 ..
해마다 열리는 우리 지역 대회 수련회를 작년과 같은 장소인 maumee bay state pard 에서 열렸다. 올해는 35분의 많은 가족들이 참석했고 프로그램들도 다양해서 좋은 시간들로 지냈다. 특별히 울 교회 재정관리사인 집사님께서 함께 참석하여 강의를 해주셔서 감사했다. 일년에 한번씩 ..
3년전 한인회관에서 훌륭한 교수님의 모시고 유화 교실이 시작됐다. 한인회관 지킴이들과 은퇴하신 미술을 사랑하는 7,8분이 모여 꾸준히 그리시더니 80세에 시작하신 우리 장로님께서 3년동안 그린 작품을 전시판매 하시는데 판매기금은 한인회관에 기증하신단다. 80세 이전엔 붓..
3년동안 루게릭병으로 투병하던 모하마드 아하디께서 소천하셨다. 부인 권사님은 소아과의사로 일하시다가 3년전 남편의 병 진단으로 조금은 이른 은퇴를 하셨다. 근육이 점차로 마비되어 가는 병이어서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이 더 힘든 상황일테다. 그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늘 ..
해마다 150여명의 선수(?) 들이 선교기금 마련을 위한 친선 골프대회가 열린다. 남편도 일년에 한번 이 날에 유일하게 골프를 친다. 네명씩 조를 짜서 스크램블로 치는 방식이어서 울 남편같이 못 쳐도 괜찮다. 잘치는 사람이 커버해주니~ 그런데 이번에 짜여진 조가 아주 잘해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