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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안썸머와 겨울이 전쟁중이다. 어제는 하루종일 비바람이 불면서 안간힘을 쓰고 매달려 있는 나뭇잎들을 떨궈냈다. 허리를 아파하며 했던 낙옆치우기는 헛수고가 되어버렸다. 유난히 나무가 많은 우리집은 주변에 민폐다. 그래도 착한 이웃이어서 다행이다. 어제는 할로윈이었는데 ..
떨어진 낙엽처럼 누군가를 아쉬워하는 벤치 다른 곳에선 뽐내기 힘드니까~ 추위가 갑자기 와서 단풍이 예쁘지 않다고 하나 그래도~ 트레일을 걷다가 만난 사슴, 사진 찍으라고 포스를 취해준다. 넘 가까이 있어서 겁을 먹고 제대로 못찍었다 ㅜㅜ
집에 돌아오니 나보다 가을이 먼저 와있다 ㅎㅎ 이번주엔 눈이 온다니 더 추워지기 전에 동네 공원 한바퀴를 돌았다.
남편이 한국방문하던 9월중에 이박 삼일 딸네 방문~ 새 집 차고 에서 작업중인 재민, 함께 쇼핑도 하면서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국사는 친구를 한국에서 만나는 것이 더 쉽다? ㅋㅋ 10년만에 다시 만난 신영씨와 하남에 있는 식당에서 맛난 훈제 오리고기와 들깨 수제비를 먹은 후~
올 가을 부흥회는 김동호목사님을 모시고~ '사랑과 책임' 에 대해 쉽고 재밌게 3일동안 말씀을 전해 주셨다. 모든 일을 내 탓이고 네 은혜라고 여기고 살면 하나님의 사랑의 법을 실천할 수 있으리라~
뒷쯜에 핀 소국이 이쁘다.
지인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방향을 잃어서 헤매다 만나 들어가게 된 'casa de amici' (아미치의 집) 라는 가게다. 워낙 시골이라 '뭐지?' 하는 맘으로 들어선 곳, 이건 다른 나라, 다른 주의 도시를 간 기분이다. 눈 요기를 실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