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vs 가을 축제

 

인디안썸머와 겨울이 전쟁중이다.

어제는 하루종일 비바람이 불면서 안간힘을 쓰고 매달려 있는 나뭇잎들을 떨궈냈다.

허리를 아파하며 했던 낙옆치우기는 헛수고가 되어버렸다.

유난히 나무가 많은 우리집은 주변에 민폐다.

그래도 착한 이웃이어서 다행이다.

어제는 할로윈이었는데 비가와서 어린이들이 'trick or treet'(사탕안주면 해꼬지할꺼야)을 못했을터이다.

집집마다 다니며 일년동안 먹을 사탕을 얻는 날인데 말이다.

울 교회에서는 건전하게 '가을 축제' 로 변환하여 아이들이 좋은 모습으로 변장하여 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각종 다양한 모습으로 변장한것을 재밌게 보면서 우리 아이들 어릴적 모습이 그려봤다.

'마녀'로 분장하고 싶은 딸아이와 안된다는 아빠와의 갈등도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것에 목숨을 걸었었나보다 ㅋㅋ

그렇게 갈등하며 키운 아이들이 바른 신앙 안에서 계속 바르게 살아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