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Life)/음식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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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일 코로나 바이러스 20-만우절, 파게장, 감자샐러드 샌드위치와 Buffalo Creek Forest Preserve세상 (Life)/음식 (Food) 2020. 4. 3. 06:32
1. '만우절' 을 담은 소식들이 한국과 미국에서 카톡으로 들어왔다. 나는 소망담은 거짓말을 했다가 바로 철수 했지만, 모 연예인은 자기가 코로나 확진자라고 만우절농담을 했다가 팬들에게 질타를 받은 모양이다. 모두가 예민해 있는 시기에 어디까지 농담 선인지 조심스럽다. 2. 나를 요리사로 만드는 백종원...참 대단한 사람이다. 지난 주에 넘쳐나는 진도의 파와 잘못된 정보로 희생중인 홍합을 소비하기 위한 요리를 선보였다. 육게장은 좋아하지만 들어가는 재료가 많아서 선듯해먹지 않는 요리인데, 소고기, 파 만으로 출연진은 물론 지역 농민으로 구성된 시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그럼 우리 내외의 입맛에도 맞을까...싶어 우리집 부엌에서도 시도를 했다. 맛있었다 정말 맛있었다 정말정말 맛있었다. 한국사는 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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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8일 코로나 바이러스 16-삼시세끼세상 (Life)/음식 (Food) 2020. 3. 30. 22:52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방콕하면서 이곳에 거의 매일 일기를 쓰다보니 집에 머문 날이 카운트 된다. 처음엔 그냥 기록이었는데 지금 보니 코로나바이러스로 stay at home 하는 기간이 되어버렸다. 집에서 할 수 있는것들과 해야하는 것들! 온라인을 통한 성경공부(성서학당), 피아노 연습...그리고 매끼니 준비해야 하는 음식(삼시세끼) 아침은 각자 알아서 주로 커피, 야채와 간단한 빵종류로 먹지만, 점심과 저녁은 밥상을 차려야 해서... 그 동안은 밖에서 먹는 날이 많아서 집에서는 때우는 수준이었는데... 그런데 이번 방콕이후 백종원의 지역농가 살리기 프로젝트 '맛남의 광장' 을 보게되면서 나도 자꾸 요리를 하게된다. 재료가 없어서 프로그램대로 따라하진 못하지만 나름 있은 재료로 이것저것 시도를 하다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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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6일 코로나 바이러스 14-일상이 너무도 그리운 하루세상 (Life)/음식 (Food) 2020. 3. 28. 06:39
1. 아침부터 비가 창문을 두드린다. 이 비가 그치면 봄이 성큼 다가올것이다. 디트로이트집 주변야드에 10여년을 살면서 심어논 구근들이 고개를 내밀겠다. 추위와 주변 동물들로 부터 잘 버텨내는 노란 수선화가 제일 먼저 인사를 할터이다. 이곳 시카고 집은 타운하우스여서 화단이 손바닥으로 가릴만한 싸이즈이다. 게다가 겨울에 입주를 했기에 늦가을 무렵 심어야 하는 구근의 시기를 놓쳐서 올해는... 날이 좀 풀리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물러가면 일년생 꽃이라도 사다 심어야겠다. 야드 큰 집에 살때 야드 관리하기 싫어서 타운하우스로 이사와서는 이제 다시 야드가 그리운건 인간의 이기적인 심성이렸다. 2. 3월초 임직식때 받았던 꽃다발이 시들해져서 버리려고 보니 보라색 꽃은 스스로 말라 드라이플라워가 되어있었고 들국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