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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일 코로나 바이러스 20-만우절, 파게장, 감자샐러드 샌드위치와 Buffalo Creek Forest Preserve세상 (Life)/음식 (Food) 2020. 4. 3. 06:32
1. '만우절' 을 담은 소식들이 한국과 미국에서 카톡으로 들어왔다.
나는 소망담은 거짓말을 했다가 바로 철수 했지만,
모 연예인은 자기가 코로나 확진자라고 만우절농담을 했다가 팬들에게 질타를 받은 모양이다.
모두가 예민해 있는 시기에 어디까지 농담 선인지 조심스럽다.
2. 나를 요리사로 만드는 백종원...참 대단한 사람이다.
지난 주에 넘쳐나는 진도의 파와 잘못된 정보로 희생중인 홍합을 소비하기 위한 요리를 선보였다.
육게장은 좋아하지만 들어가는 재료가 많아서 선듯해먹지 않는 요리인데,
소고기, 파 만으로 출연진은 물론 지역 농민으로 구성된 시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그럼 우리 내외의 입맛에도 맞을까...싶어 우리집 부엌에서도 시도를 했다.
맛있었다 정말 맛있었다 정말정말 맛있었다.
한국사는 언니들에게 소개해 주기위해 인증샷은 필히 남겼다.
3. 봄이 온듯한 날이 너무 좋다.
파 사오라고 보낸 장에서 사온 시키지도 않은 감자 한자루를 소비하기 위해 감자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나섰다.
호숫가 공원들이 문을 닫았으니 집에서 5분거리의 내륙 공원을 가본다고 나갔더니 역시 크로즈 사인이 붙었다.
그런데 그 공원 건너편에 아주 큰 그린밸트가 있었다.
혹시나 하고 가 보았더니 트레일이 열려있었고 이미 많은 차량들이 있었다.
social distance 가 문제 되지 않을 만큼 큰 트레일이어서 안심하고 걸을 수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은 동쪽이 호숫가여서 sunrise 만 볼 수있는 우리의 지리적 단점을
호숫가는 아니지만 석양(sunset)을 볼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다.
우와~하고 샌드위치를 먹으며 기다렸는데 해가 떨어지는 지점에 구름이 껴서 아쉬운 맛만 봤다.
집에서 거리도 가깝고 제한지역도 아니니 매일 가서 못 본 석양도 보고 운동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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