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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을 가꾸는 지인 따라 이것저것 몇가지 묘종을 사다가 심었다. 날이 선선해서 잘 자라지 않는 듯 하지만 그래도 신기하다. 잎을 따먹어야 하는 아욱은 키만 쑥쑥 크고 깻잎과 고추, 그리고 호박은 자랄 생각을 안하고 기대하지 않았던 방울 토마토는 예쁘게 자라준다. 채소들도..
비료를 주는 것도 아니고 추위를 막아주는 것도 아닌데 어김없이 때가 되면 꽃을 피워주는 아이들이 이쁘고 고맙다~
지난 번 개미에게 수난을 당하던 아이들을 구해줬더니 예쁜 꽃을 피워준다. 혹독한추위를 견뎌줘서 고맙고 예쁜 꽃으로 뒷뜰을 환하게 해줘서 고맙다
지난 번 싹이 난 아보카도를 옮기다가 줄기를 잘라뜨려서 살려나 했던 것이 옆 가지에서 순이 나와서 쑥쑥 자란다. 게다가 주변에 나머지 씨앗들에서도 싹이나온다. 옆에서 올라온 새로운 싹은 가까운 친구에게 입양을 보냈다. 대단한 생명력을 감탄하며 죽기전에 아보카도 열매..
작년 겨울을 따뜻하게 보낸 덕에 올초에는 혹독한 겨울을 지냈다. 그 바람에 봄이 아주 늦게 왔고 이른 봄에 비도 장마철처럼 내린다. 추위가 물러가기를 땅속에서 무던히도 기다렸을 아이들이 올라왔다. 그런데 오랜만에 나가보니 하나는 비에 겸손해졌고 하나는 개미에 수난을 ..
우리 동네 권사님 댁에 은방울 꽃이 쫙 퍼져있어서 이쁘다고 부러워 했더니 캐 가라신다. 그래서 몇주전에 용감하게 몇 그루 캐 왔다. 뉴욕엘 다녀와서 보니 꽃이 피었다. 시집와서 아기를 낳은 것 같아서 반갑고 고마왔다.
지난 번에 싹이 나왔던 아보카도 순을 옮기다가 끊어뜨렸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화분에 심어 놓았더니 줄기 옆으로 다시 싹이 나온다. 끈질긴 생명력에 감탄한다.
겨울철과 공사철만 있는 우리 동네에 봄이 왔다. 뒷뜰의 꽃들이 고개를 내밀며 봄을 알린다. 지난 겨울 유난히도 많이 내린 눈 덕에 길들이 많이 망가졌고 날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곳곳의 길들의 공사가 시작되었다. 겨울철이 끝나고 공사철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