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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 듯 다른 숲길
    세상 (Life)/길 (Trail) 2020. 11. 21. 08:31

    오늘도 어제처럼 해님은 수줍은 듯 구름 뒤로 숨었지만 4시만 넘으면 어두워지니 점심 먹은 후 이른 시간에 산책길을 나섰다. 

    미들포크 사바나 숲길 (Middlefork Savanna Forest), 지난 4월 중에 갔었지만 트레일 길을 반쪽만 걸었던 터라 나머지 반쪽을 걷기로 했다. 

    지난번과 같은 듯 다른 경치는 아마 방향이 다르고 계절도 달라서 였을 였을 터이다. 

    날이 따듯해서 사람들이 꽤 있었지만 서로서로 조심조심 마스크도 거리두기도 잘 하며 걸었다. 

    아 코로나 바이러스...

    키큰 풀들이 사는 사바나...
    이 시냇물이 시카고 강줄기의 시작이고 계속 흘러흘러 멕시코만까지 흘러 들어 간다니 시작은 참으로 미약한데...강줄기를 따라 걷다보니 가마우지가 먹이를 기다린다.
    남편이 샛길로 들어서면서 지금은 죽은건지 살아있는건지 구분이 안되는 나무 사진을 찍는다. 무슨 영감이 떠오른 모양이다. 
    또...오늘은 웬일~
    봄에 너무 일찍 와서 꽃을 못 봤는데 이제 너무 늦어서 꽃대신 씨앗을 본다. 아쉬워하지 말라고 드라이 훌라워와 꽃같은 꽃주머니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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