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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3일 투표하는 날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20. 11. 4. 05:29
아들에게서 아침 일찍 톡으로 사진이 왔다. 사람들이 몰릴까봐 이른 아침에 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일찍 끝났단다.
우리는 이번에 메일 투표를 하겠노라고 신청을 했는데 정작 투표용지가 남편 것만 오고 내 것은 투표 당일인 오늘까지 소식이 없다.
시민권을 받으면서 배심원과 투표의 의무를 지키겠노라 했기에 미국 시민의 의무를 하고자 했으나 도와주질 않는다.
물론 직접 가서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의 상태에서는 특별하게 지지 하고픈 대통령이 없는 것이 미적거림의 이유이고, 근본적으로 미국이라는 나라에 애정이 식은게다.
요즘 내가 다시 보고 있는 드라마에서 자주 듣는 'LOVE'에 대한 정의다.
어쩌다가 사랑이 "총쏘는 것보다 어렵고, 그 보다 위험하고, 그 보다 조금은 더 뜨거운 것" 이 되었는데, 남주인 유진초이가 자신을 살게해준 미국과 자신을 죽일뻔 했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의 나라인 조선을 향한 사랑의 마음으로 잠깐 오버랩된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미국이 그의 마음처럼 어렵지만 뜨겁게 사랑하고픈 '나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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