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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31일 귀신보다 더 무서운 코로나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20. 11. 2. 02:49
달이 뜰 무렵 남편은 바쁜듯해 혼자 동네 호숫가에 나섰다.
구름이 덮힌듯해 블루문인 보름달을 볼 수 있으려나... 했는데 나를 위해 아주 잠깐 나타났다가 이내 구름 속으로 사라진다.
서둘러 집으로 돌아와서 혹시 모를 할로윈 방문자를 위해 사탕을 준비했는데...아무도 오지 않는다.
하긴 제정신이라면 이런 상황에 할로윈을 위해 밖으로 아이로 데리고 나올 부모는 없을 터이다.
미국에서 30년이 넘도록 봐왔던 할로윈중 이런 날은 없었다.
귀신보다 코로나가 더 무서운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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