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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산후도우미 열일곱째날-또 다시 위기세상 (Life)/가족 (Family) 2017. 10. 23. 21:27
또 한번의 위기가 왔다
간밤에 당연히 잠들을 설친 딸과 일을 가기 위해 아침일찍 내려온 사위의 얼굴이 밝지않다
그런데 그것이 단지 잠 때문만은 아닌게다
아침에 딸아이가 아기를 건내며 하는 말 어제 엄마가 교회로 떠나기전 심하게 폭폭 싸놓고 재워서 잠은 잘 잤겠으나 온몸이 땀으로 푹 젖었었노라고...
그래서 오늘 목욕을 시켜야 겠노라고...
너무 싸서 재우지 말라는 간접경고다
그래서 오늘 아침엔 아기를 재우면서 이불조차 간단하게 덮어서 눕혔다
그리고 난 계속 스스로 움쩍거리며 얕게 잠을 자는 라일리를 바라보면서...
이런 대접을 받으면서 아기를 돌봐야 하나...산후도우미 노릇을 더 해야 하나...그냥 돌아가야 하나...하다가 사위의 한달 휴가후 첫 출근으로 혼자 아기를 돌보며 밤새 잠을 설쳤을 딸아이에게 더이상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위해 스스로를 달래며 침묵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어제 하루종일 밖에서 지내면서 라일리의 안부를 묻자 답으로 온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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