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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팥죽에 관한 알쓸신잡세상 (Life)/지식 (Knowledge) 2020. 12. 22. 10:59
미국에서 한국인으로 살지만 한국의 절기를 지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 어머니 세대의 어르신들은 비교적 많이 절기들을 기억하고 기념하시는 듯하다.
한국은 오늘이 동지라고 팥죽을 먹는다고 한다.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음력 11월에 들며 보통 양력 12월 22~23일 경으로 북반구에서 태양의 남중 고도가 가장 낮아 1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다. 일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인 만큼 음기가 강한 날로 알려져 있다. 그 때문에 붉은 양색을 지닌 팥죽을 쒀 먹어 귀신으로부터 몸과 집을 보호하고자 했다. 예로부터 동짓날이면 붉은색이 잡귀를 쫓는다고 해 동짓날에 집안 곳곳에 팥을 뿌리고 팥죽을 먹으며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또 찹쌀로 새알심을 만들어 먹는 사람의 나이만큼 팥죽에 넣어 먹었다. 다음 해가 되는 날' 또는 '작은설'이라 불리는 동지는 이날을 기점으로 태양이 다시 부활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 옛사람들은 이 때문에 '동지가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또, 밤이 길고 날씨가 춥기 때문에 호랑이가 교미를 하는 날이라 해서 '호랑이 장가가는 날'로 불리기도 했다. 눈이 많이 내리고 추우면 풍년을 알리는 징조로 여겼다.> (Jtbc 뉴스에서 퍼옴)<팥은 기가 잘 순환하도록 돕는 효능이 있다고 동의보감은 설명한다. 팥은 곡류 중에서도 비타민 B1이 가장 많이 들어 있어, 피로물질 배출과 세포 재생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돼 붓기를 빼고, 혈압을 낮추는 효소의 양을 증가시키는 효능도 있다.> (동아일보에서 퍼옴)
동지에 팥죽이나 팥떡을 먹는 우리의 조상들은 참 지혜롭다.
<팥에는 프로 안티시아닌이 풍부하여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파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항산화 작용이 비타민 C보다 50배이고 비타민 E 보다 20배나 많다고 하니,
겨울철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팥죽을 통해 보충해 왔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퍼옴)거의 만병통치 음식인 듯한 팥이 정말 좋기만 한건가?
팥은 찬 성분이 있어서 식은 땀이 나는 사람과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삼가야 한단다.
그리고 출산 날짜가 다가오는 임신부가 먹게 되면 자궁수축작용으로 인해 조산의 위험이 있으니 삼가야 한다니,
음식이 좋다고 무조건 모두에게 좋은 건 아니고 과하게 먹지 말고 적당히 재대로 알고 먹어야 한다.
늘 그림으로만 먹던 팥죽을 올해는 착한 이웃 덕에 실제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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