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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6일 기발한 할로윈 장식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20. 10. 27. 11:13
홀리 힐 성당을 다녀오다가 근처 동네 어느 개인 집 드라이브웨이의 핼러윈 장식을 보고 길을 멈췄다.
해골들의 결혼식이었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해마다 다른 아이디어로 이미 팻북에서는 유명한 집이었다.
우리가 결혼식에서 주로 서약하던 말 "죽음이 우리를 갈라 놓을때 까지.." 로 해골들이 다시 모였다.
주인장의 기발한 생각과 노력에 박수를 치지만,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을 뿐, 해골들의 결혼식은 없다. 혹시나 진짜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봐...
내 전속 모델인 울 신랑, 해골 결혼식 하객이 되어달라는 대로 해준다. 곁에 보이는 해골 카메라 맨, 미식 축구선수, 뒷자석의 엄마와 아아, 바로 옆엔 틴에이져들 그리고 앞 좌석엔 삼총사도 앉아있다. 하나하나 보니 디테일이 대단하다. 악마의 눈에 비춰지는 우리 삶의 현실이 이런 모습인가? 얼마전에 묵상한 에스겔 37장의 마른 뼈 이야기가 떠오르는 시청각 교육현장이다.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라는 우리 주님의 질문에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대답하던 에스켈이 곁에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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