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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5일 집으로 오는길-켄터키 댐세상 (Life)/길 (Trail) 2020. 10. 18. 01:24
일박을 위해 캔터키주 컬버트시에 들어섰는데 좀 이른 시간이어서 근처에 있는 캔터키 댐에 올라갔다.
강가로 내려가는 곳곳에 커다란 물고기들의 시체가... 사람이 만든건지 자연발생인지 모를 섬위에 가마우지와 갈매기가 자리잡고 있다. 물고기가 많은 모양이다. 잔뜩 흐린 하늘위에 익숙한 울음소리가 들린다. 거위들이다. 남쪽으로 이사오는 건가? 아님 더 내려가는 중인가? 족히 백마리는 넘는 듯한 행렬이 장관이다. 전에 올렸던 '거위에 관한 알쓸신잡'덕에 정말 새롭게 보이는 거위들... 켄터키와 테네시에 걸쳐 흐르는 테네시강의 많은 물줄기를 댐으로 막아 발전기를 가동하고 저 큰 프로펠러를 돌려서 전기를 만드는 듯하다. 저녁으로 동네 가게(Food Giant)에 들러서 KFC 의 원조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도 먹었다. 기분덕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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