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10월 14일 집으로 오는 길-클링맨스 돔(Clingmans Dom)세상 (Life)/길 (Trail) 2020. 10. 18. 01:03
이번 우리가 집으로 오는 길은 노스캐롤라이나주, 테네시주, 켄터키주 그리고 일리노이주 네 개의 주를 거쳐야만 하는 긴 여행길이었다.
올해 시카고로 이사를 왔기에 이전에 디트로이트로 가는 길과는 다른 방향이어서 새로운 여행길이었다. "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오랫동안 살았기에 스모키 마운틴엔 여러 번 갈 기회가 있었고 또 미시간으로 이사 간 후에도 아이들 집을 다녀가며 지나가는 길목이었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석양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기대하지 않고 올라갔던 정상 클링 맨스 돔(Clingmans Dome)에서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가을 저녁 하늘에 지는 해를 바라보는 것은 축복이었다.
여러번 지나다니면서 바라보던 산새를 오늘도 새롭게 바라보며 감탄한다. 테네시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에 걸쳐있는 스모키마운틴의 정상(6643ft) 클링맨스 돔에 올랐다. 정상보다 더 높은 곳에서 산새를 바라볼 수있도록 지어진 타워는 1959년 내가 태어난 해였다니 나와 같이가는 인생인듯 의미를 부여해 본다. 우와~ 테네시로 넘어가는 길목에 들렀던 산 정상에서 우린 예쁜 석양을 만났다. 올 한해 시카고 호숫가에 풍덩풍덩 빠지는 해는 봤는데 산너머로 떨어지는 해를 만나니, 게다가 스모키 마운틴 정상에서...라일리에게서 떨어지지 않던 발걸음이 여기서도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일찍부터 자리잡고 앉은 커플,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카메라 뷰 포인트에서 눈을 떼지 않는 사진사 할아버지... 모두모두 아름답다. 남는 건 사진뿐이라며 셀폰으로 쉽게 잡히지 않는 사진들을 열심히 찍어본다. 해가 지고 난 후에도 한참동안 멋진 하나님의 솜씨를 감탄했다. "참 아름다와라 주님의 세계는~" DSLR 카메라로 찍어서 남김^^ '세상 (Life) > 길 (Trail)'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10월 15일 집으로 오는길-켄터키 댐 (0) 2020.10.18 2020년 10월 15일 집으로 오는 길-네쉬빌 다운타운 (0) 2020.10.18 월동 준비하는 나무들 (0) 2020.10.09 2020년 10월 4일 이웃동네 공원 산책길 (The Black Hawk Statue) (0) 2020.10.05 거위에 관한 알쓸신잡 (0) 2020.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