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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0일 새옹지마세상 (Life)/음식 (Food) 2020. 9. 20. 22:00
오래전 큰 맘먹고 장만한 냄비세트 중 내가 주로 사용하는 적당한 크기의 냄비 뚜껑을 찌그러뜨렸다.
사자마자 그런일이 생겨서 조금은 맘이 상했었는데...
오히려 그 곳으로 김이 새어 나와 음식 할 때 잘 넘치지 않아서 전화위복이 되었다.
고맙지만 당연하게 여기며 오랫동안 잘 사용하고 있었다.
어제 들깨 감자탕을 끓이던 중 스토브 뒷쪽 불에 올려놓은 것을 꺼내려고 팔을 뻗다가 냄비 틈으로 뿜어져 나오는 김에 제대로 데었다.
일상 속에서 삶의 교훈을 얻는다.
큰 일이 났다고 걱정했는데 그 일로 인해 내게 복으로 돌아 오기도 하고,
좋은 일이 생겨서 즐거워했는데 그 일로 인해 내가 슬픔을 격기도 하는 것을...
그러니 일희 일비 하지 말고 어려움도 감사하면서 지금의 힘든 시기를 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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