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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끝자락의 숲길세상 (Life)/길 (Trail) 2020. 9. 4. 00:19
오후에 우체국엘 나갔다가 여름 끝자락의 라이어슨 숲길을 걸었다.
봄 여름꽃들이 다 지고 열매를 맺을 시기이니 꽃 볼일이 없겠다 싶었는데 또 다른 종류의 꽃들이 피어있다.
늦여름 꽃과 열매만큼 색다른 버섯들도 많이 있었다.
기대 안 하고 들어섰던 숲길에서 꽃, 버섯 그리고 예쁜 열매까지 보고 나오며 뒤돌아 본 입구는 오늘따라 유난히 고마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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