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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6일 수요일 서울에서 어슬렁거리기여행 (Travel)/한국 (South Korea) 2018. 5. 18. 07:40
비가 아주 많이 내린 날이다.
건대앞에 울 신랑 안경찾으러 갔다가,
점심으로 ‘쭈꾸미킹’ 건대점에서 지난번 맛있게 먹었던 기억으로 한번 더 맛있게 먹었다.
비가 포포수 같이 내려 잠시 피신을 위해 영화관에 가서 '레슬링'을 봤다.
기대 안하고 봤는데 감동까지 가끔 주는 제대로 제작된 코메디 영화였다.
비는 안개비로 진정이 되어 서울숲으로 가서 한참을 걸었다.
저녁은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대성갈비에 가서 돼지갈비를 먹어보려다 줄이 길어서 포기했다.
맛이 얼마나 특별하기에...
방송을 탔다는 이유만으로...
주변의 갈비집들은 손님이 없어서 호객행위를 해도 손님이 없는데...
아이러니한 상황에 마음이 불편했다.
그 집에서 지난번 선배언니랑 점심때 먹었던 백반은 맛에 관한한 다른 식당과 별 차이가 없었다.
청계천을 걷기 위해 그 근처에서 저녁을 먹으려다가 무교동에서 대게랑 꽃게라면을 먹게 되었다.
울 신랑이 강릉가서 먹고 싶었는데 친구와 꼬막무침을 먹는 바람에 게찜이 먹구 싶었다나~
하긴 나도 지난번 미녀삼총사여행때 주문진가서 먹었기에 그렇지 먹고 싶은 생각이 들만도 했다.
그런데 서울은 스끼다시가 거의 없기도 했지만 옆 테이블 젊은이들이 대게라면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우리도 대게 라면까지 먹었다.
스승의 날에 학생들이 준 선물을 받았다고 대게 먹을 자격이 있다나...?
시간이 늦기도 했지만 청계천 길은 물청소중이어서 출입이 통제되어 위에서 장식해놓은 연등만 잠깐보고 보신각쪽으로 돌아 집으로 왔다.
그리고 앞으로는 끼니를 위해 사치스러운 불필요한 낭비는 절대로 하지 말자고 서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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