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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5월 13일 주일 만남 또 만남...
    여행 (Travel)/한국 (South Korea) 2018. 5. 17. 11:03

     

     

    세째언니가 대상포진에 걸린 큰언니와 폐렴진단을 받고 치료중인 둘째언니를 위해 영양식탁을 준비했다.

    사실은...내가 울 신랑과 주일 일정을 동행하지 않아도 되어서 두레교회에서 1부예배를 드리고 세째언니와 함께 음식을 사가지고 큰 언니댁을 방문하려고 했었다.

    큰 언니가 교회를 못갈줄 알고 했던 계획이었는데 언니는 교회에 간다하셨고,

    그래서 우리의 계획을 말했더니 그럼 당신이 세째언니 집으로 가고 싶으시단다.

    형부가 얄미워서 동생들과 같이 만나기가 싫으셨단다.

    그도 그럴것이 대상포진에 걸린 언니에게 의사가 잘 쉬어야 빨리 낫는다고 했다는데 언니의 형편상 쉴 수가 없었지만 곁에 계신 형부는 전혀 도움이 안되니 언니가 속상하셨던 모양이다.

    평생을 그렇게 사셨는데, 가끔은 그곳에서 일탈을 하시고 싶으신게다.

    아픈 몸 임에도 불구하고 ㅜㅜ

    그런 언니를 위해 세째언니는 왕의 만찬을 준비했지만 난 저녁약속이 있어서 아쉽게 먹었다.

    게다가 둘째 언니는 점심 약속이 있어서 식사 후에 조인하셨다.

    감기를 두 달동안 앓더니 폐렴이 되었고 약물치료중이신 둘째 언니는 살이 많이 빠졌다.

    큰언니는 형부의 무심함을 하소연했고 의문의 일패를 하신 형부를 함께 흉보면서 남자들은 다 그렇다며 큰언니를 위로했다.

    스트레스를 날리는데 도움이 되었으려나...

    세 언니를 남겨두고 저녁약속을 위해 집을 나섰다.

    디트로이트 교회에서 첫 미행만(미시간의 행복한 만남) 수혜자(?)인 교인가족이 8년전 한국으로 들어와서 중간에 한번 만난 기억은 있지만 그래도 첨 본 듯 반가왔다.

    남편은 용인에서 직접 강남의 마키노차야로 왔다.

    그분들 아들이 태어나면서 바로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그 아들이 8살이 되었다니...

    우리는 모두 간장게장을 실컷 먹고 팥빙수로 마무리를 했다.

    두시간으로 제한된 식당의 규칙으로 일어나야 했지만

    서로 헤어지기 아쉬워 예술의 전당에서 분수쑈도 보고 야경이 유럽같다며 사진도 찍고 또 다른 만남을 기대하며 헤어졌다.

    미세먼지땜에 아들을 위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자매의 말을 공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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