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5월 11일 금요일 예비된 만남여행 (Travel)/한국 (South Korea) 2018. 5. 17. 10:53
오늘과 내일 우리는 이모님내외와 강진과 해남을 다녀오기로 했었다.
아주 오래전 이모님내외가 우리가 전에 살던 노쓰캐롤라이나를 방문하셨을때 내가 모시고 불루리지 마운틴을 여행했었는데, 이모부께서 그때의 기억이 너무 좋으셨다며 함께 여행을 다녀오자고 제안하셨고 그래서 오늘과 내일 이틀을 떼어놓았는데...원래는 3박4일이었었지만...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성격의 이모와는 서너번의 기획과 조율로 계획되어졌던 것이었지만 서로의 시간과 걸리는 조건이 많아서 결국은 취소가 되었다.
그래서 이틀이 붕~떠 있있던 아침에 갑자기 톡으로 미국교회 교인들의 모임에 초대되어 같은 얼굴 다른 장소에서의 만남이 이뤄졌다.
남편의 직장이전으로 4개월전 한국에 이주한 분,
일년에 한번씩 어머님을 방문하는데 마침 때가 맞아서 만나게 된 분,
지병 치료와 정기검진을 위해 어제 입국한 분,
아버님의 위독한 소식으로 급하게 입국했는데
다행히 회복되셔서 조금은 안심을 한 분,
이렇게 5명이 신세계백화점 지하의 '올반' 이라는 뷰페집에서 식사하면서 미국과 한국을 넘나드는 글로벌스러운(?) 대화를 나누었다.
미세먼지가 최악임에도 불구하고 옥상 정원에 올라가서 커피를 마시며 한참을 하하호호 하다가 지난번 지인이 주신 예쁜 벙거지 모자를 꼭 필요한 자매에게 씌어주고 주신분도 허락했을거라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헤어졌다.
일부러라도 가보려 했던 지하상가를 구경하고 티셔츠 하나를 집어들고 집으로 왔다.
미국교회 교인들을 이곳에서 만나니 서로에게 공통분모가 있어선지 더 정겨웠다.
'여행 (Travel) > 한국 (South Kor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5월 13일 주일 만남 또 만남... (0) 2018.05.17 2018년 5월 12일 토요일 세째언니랑 데이트 (0) 2018.05.17 2018년 5월 10일 목요일 둔내 파일힐 팬션 2 (0) 2018.05.12 2018년 5월 9일 수요일 둔내 파인힐 팬션 (0) 2018.05.12 2018년 5월 8일 화요일 남한산성 (0) 2018.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