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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3월 2일 옛 친구들
    여행 (Travel)/한국 (South Korea) 2018. 3. 4. 23:07

     

     

    민폐끼치는 걸 아주 많이 싫어하는 남편의 시나리오(?)덕에 결국은 우리 세째 언니의 라이드로 숙소에 도착했다.

    3개월의 긴 여정을 위해 이민가방을 들고 왔는데 3월1일이 휴일이어서 라이드 주시겠다는 분에게 민폐라며 공항버스타고 들어오려고 했고 다행히 울 세째언니가 나오지 말라고 한 막내를 만나려고 몰래 나오는 바람에 고생을 덜했다.

    게다가 선교사택...너무 지저분했다.

    와국인 강사들이 학기별로 머물다 떠나서 내집같이 살지 않은 모양이다.

    선교지에 도착한 셈치고 살아보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늙은 언니들이 막내내외가 불쌍해선지 셋이서 두팔을 걷어 부쳤다.

    오후부터 시작해서 저녁 11시가 다 되어 청소는 끝이났고 선교사택에서 일반 개인집으로 거듭났다.

    바로 개강예배가 시작되어 울 신랑은 학교로 향했고,

    나는 담주 초에 떠나는 친구와의 만남을 위해 집을 나섰다.

    포도주같이 귀중한 오래된 친구와 선배 언니들을 만나 긴 세월의 공백없는 수다가 이어졌고 그러다가 모임이 이어져 저녁엔 남편들을 송환했서 마루사부 식당에서 2시간의 식사 후 9:30 에 문을 닫는 식당을 떠나 다시 선배 언니집으로 가서 12시를 넘기고야 집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각자 신앙의 터전을 새로 잡아서 공통분모가 예수님외에는 없음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교회와 예수님을 이야기하며 꽃을 피웠다.

    일부 몰지각한 목회자들 때문에 양들이 고통받는 것 같아 변명도 하면서 목회자들을 대표해 많이 죄송했다.

    우리는 그러지 살지 말아야지...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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