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붙잡기 2016년 10월 6일 (어머님 소천)

2016년 10월 6일에 사랑하는 시어머니께서 소천하셨다

남편이 딸네 사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집회를 인도차 가게 되었고 

나는 보통 남편 집회에는 동행하지 않지만 딸이 사는 곳이라 함께 동행했고

어머님께서 집회 도중인 토요일에 소천하셨지만 남편은 주일 일정을 모두 끝내고

그 교회 교인들에겐 마지막 집회에 언급을 했고 우리 식구는 바로 한국으로 들어갔다 

소천하시기 2년전에 희귀성 혈액암인 캐슬만병을 진단 받으시고 이런 저런 치료를 하시며 요양원 생활을 하시다가 

우리는 임종을 못 지켰지만 한국의 두 아들이 마지막까지 찬송을 부르면서 편안하게 가셨다고 한다

호상 호상은 아니지만 이제는 더 이상 고생과 아픔이 없는 천국으로 가셨기에 우리는 마음을 내려 놓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