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10년 1월 3일 춥지만 따뜻한 세상
    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10. 1. 4. 08:52

    새해 첫 주일, 이곳 미시간으로 이사 온 후 최고 추운 날씨인 듯 하다.

    새벽엔 화씨 5도, 그리고 한 낮이 화씨 22도니까 남쪽에서는 쉽게 경험하지 못했던 기온이다.

    추웠다. 정말 추운 날이었다. 당분간 춥단다. ㅠㅠ

     

    집에 도착 하자마자 억양이 고조된 신영씨의 전화를 받았다.

    지난 3월 방문 했을 때의 사진들을 모아 기념시디를 만들어서 보냈더니 감동을 한 모양이다. 신영씨 남편이 사진 찍히는 걸 아주 싫어해서 몇 장 되지도 않았는데...

    나의 작은 실력을 감사하는 사람도 있으니 사진 찍기는 계속 해야 할까보다  

     

     

     

     

     

    사실 우리를 위해 특별히 시간을 내어주며 좋은 기억을 만들어 준 것은 신영씨와 Earl 이었는데... 고마운 사람들~

     

    OOO집사님의 전화다.

    본당의 배너가 원하는 대로 색이 나오질 않아 속상 하다며...

    이 일로 며칠을 고생을 했는데 속상하다며...

    감사해야 하는 전문가의 고뇌다.

     

    OOO집사님의 전화다.

    나성에 계시는 시어머니를 방문하고 돌아오면서 연락하셨단다.

    지난주에 내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가셔서 그동안 회복되었는지 궁금하시다면서...

    가디언 천사 같으신 분이다.

    시 어머님도 회복이 되셔서 퇴원하고 집에서 요양하시는걸 보고 돌아오셨다고 한다.

    캘리포니아에 다녀오는 것은 한국 다녀온 것 만큼이나 피곤하다고 하신다.

    시차가 어중간해서 그런 모양이다. 

     

    OO씨도 늦은 크리스마스 선물과 함께 영양이 진한 죽을 끓여 주셔서 맛나게 먹었다.

    30대의 아들을 암으로 가슴에 묻어버려 큰 아픔이 있지만 정말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다.

     

    따뜻한 마음들이 함께 모여서 살아가는 이 세상이 조금은 추워도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