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y thin...

동네 쇼핑몰에서 생긴일이다

복잡하지 않은 파킹장에서 차를 세우려는데 중형차와 중형차 사이에 지팡이를 잡고 서 있는 몸이 좀 불편해보이고 몸집이 있으신 아줌마 한분이 파킹하기 위해 지나가는 내차를 세우면서 당신의 차와 옆 차와의 간격이 너무 좁아서 차를 타러 들어갈 수가 없으니 당신의 차를 좀 빼달라는 부탁을 하신다

들어드릴 수 있는 어려운 부탁이 아니라 생각하고 쉽게 차를 빼드렸다

차를 타고 떠나시면서 아주머니왈 "stay thin" 하며 미소를 짓는다

내가 아줌마 처럼 뚱뚱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마른 편은 아니기에 후훗 혼자 웃으며 보내드렸다

그 아주머니의 기준으로 내가 날씬해 보인 모양이다

요즘 날로 두꺼워지는 뱃살을 들여다보며 어찌하면 이 배둘레햄을 좀 줄일까...수영도 해보고 요가도 하면서 고민중인데...

아마도 더 많이 고민을 해야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