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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국환송예배
    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10. 2. 12. 23:52

    태극마을에 사시는 김기춘권사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

    4년동안 치매로 고생하시다가 이제는 더이상 고통이 없는 곳으로 가셨다.

    우리가 권사님을 뵌것은 태극마을 천국잔치때 방문해서 함께 기도하며 위로했던 것 뿐이다.

    그런데 그때마다 큰 따님께서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계셨다.

    큰따님이 은퇴하던 날부터 아프기 시작하셔서 큰따님은 당신의 집으로 모셔가려고 했지만,

    권사님께서는 태극마을이 천국이라며 절대로 그곳을 떠날 수 없다 하셨단다.

    그 이후 월요일부터 금요일저녁까지는 큰따님이, 그리고 주말엔 막내따님이 곁에서 병간호를 해왔단다.

    모두들 효녀들이라고 칭찬하자 두 따님은 "누구든지 이런 상황이 되면 다들 하실꺼예요" 라고 했단다.

    과연 우리 모두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권사님은 큰 따님의 품안에서 아기처럼 평안하게 돌아가셨단다.

    유동식 식사를 하시고 트림을 안 하셔서 큰따님이 안고 "엄마 트림해야지" 했더니 그냥 스르르 무너져 내리시면서 숨을 멈추셨다고 한다.  

    가족들의 집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권사님께서 15년전 태극마을로 입주하시면서 권사님만 우리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셨기에,

    그리고 지난 4년동안 병으로 거동이 불편하셔서 교회에 출석을 못하셨기에 교회의 많은 식구들이 잘 모르셨던 모양이다.

    그렇지만 장로님들과 태극마을의 친구분들,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모여 김기춘권사님께서 이 땅에 남겨놓으신 좋은 이야기들을 나누며

    기쁨으로 보내 드릴 수 있었다.

    힘드셨지만 그동안 생명을 연장하셨던 이유도 두 따님을 통해 들으면서 모두들 눈시울을 적셨다.

    권사님 나중에 천국에서 뵈요^^

     유가족과 친지들에게 말씀을 전하시는 유목사님

    할머니를 추억하는 큰손자와 가족들

    KPCMD 남성중창단과 김용민전도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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