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을의 천국잔치

오래전 우리 교회 장로님 한분이 교회에서 30분 떨어져 있는 곳에 '태극마을(teakeuk village)'이라는 노인 아파트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지으셨다.

한인들만 있는 곳은 아니지만 사무실이나 일 담당하시는 분들이 한국분이어서 어르신들에게 편안하다.

스튜디오로 되어있고 정부에서 보조를 받을 뿐 아니라 유사시 신속하게 병원과 연결이 되는 편안한 곳인데 우리 교회 어르신은 30여분이 계신다.

어르신들이 새벽기도와 수요예배, 그리고 주일예배에 오실 수 있도록 교회버스가 한대 이곳에 있으면서 사용된다.

지난번 섬기던 교회에서 어르신들이 헌금을 하면서 꿈꾸던 곳인데...

매주 금요일엔 손 전도사님이 오셔서 성경공부를 재밌게 인도하신다.

그리고 매달 첫주 금요일엔 예배, 의료강의, 간단한 운동, 빙고, 그리고 맛있는 식사로 섬기는 팀들이 기쁘게 봉사를 하신다.

'천국잔치'라 이름을 붙였더니 더 행복하고 아름다와 보인다.

오늘의 메뉴는 육개장, 무나물, 오징어볶음, 그리고 김치와 디저트로는 귤까지...특히 사랑이라는 조미료가 듬뿍 뿌려져선지 정말 맛있었다.

 

좀 늦게 도착해서 의학강의는 뒷부분만 들었고 사진은 못찍었다.  ㅜㅜ

오늘은 버티고(vertigo)에 대해 강의를 하셨는데 어디를 가든지 버티고가 나를 따라 다니다.ㅎㅎ

 

우리 목사님의 식사기도 

상록회 회장이신 손장로님의 광고 (80이 넘으셨는데 40대 청년처럼 일 하신다^^)

웃음  미학을 전하시는 약방의 감초 이집사님~ 이야기를 어찌그리 재밌게 전하시는지...

1분 웃으면 20분 걷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하면서 처음엔 반 강제로 웃게 만들었지만 나중엔 진짜로 많이 웃었다.

이집사님과 함께하는 스~~~트레치~ㅇ 을 열심히 따라하시는 어르신들^^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수고하시는 섬김이들~  당신의 아름다운 섬김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몇분이 서빙중이어서 사진에서 빠졌다. 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