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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동네 호숫가세상 (Life)/길 (Trail) 2020. 11. 15. 10:28
오늘은 춥고 날이 잔뜩 흐린데다 오후엔 비 소식까지 있어서 가까운 이웃 알링턴 하이츠에 있는 동네 호숫가(Lake Arlington)를 걸었다.
홍수를 막기 위해 2마일 크기의 인공 호수를 만들었다는데 호수에서는 낚시도 하고 배도 탈 수 있다니 제법 큰 호수다.
호수의 흙은 파서 인근 골프장(Nkckol knoll Golf Club)으로 옮겨 갔단다.
주차장 옆엔 재밌고 다양한 어린이 놀이기구와 어른들을 위한 운동기구도 있었다.
자전거와 산책로 이정표에는 아주 멀리 있는 멋진 곳들을 소개하기도 한걸 보면 감각 있는 분의 손길이 닿은 느낌이 들었다.
꽃들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있는 걸 보면 여름엔 예쁜 꽃들이 이곳을 장식하는 모양이다.
4시 반경 구름 뒤로 해는 지고 게다가 비라도 당장 쏟아질 잔뜩 흐린 날씨여서 인적이 없는 고즈넉한 산책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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