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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1일 시카고 링컨 파크 동물원세상 (Life)/길 (Trail) 2020. 9. 22. 06:42
올해 초 시카고로 이사 오면서 가고 싶은 곳 중에 하나였던 동물원을 오늘에야 가게 되었다.
북미에서 첨으로 만들어진 동물원이고 드물게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해서 더 유명하단다.
3월까지는 추워서 못갔고, 3월 이후엔 팬데믹으로 문을 닫았고, 8월 26일 재 개장 이후엔 예약을 해야만 입장이 가능했고, 아이들 방학중엔 예약을 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는데 학기가 시작되어선지 오늘은 우연히 동물원 웹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입장을 등록하게 되었다.
게다가 비싼 주차장대신 동물원 주변 길가에 무료 파킹까지 하게 되어서 오늘은 운수(?) 좋은 날이다.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었지만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어른들은 비교적 수칙을 잘 지키고 있었다.
동물원 내 건물들은 아직 문을 닫았고 보이지 않는 동물들도 많았지만 쉬는 날 반나절의 나들이로 훌륭했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는 참으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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