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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7일 브런치 나들이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20. 9. 18. 10:44
펜데믹으로 온 국민이 3월부터 외식 생활을 못 하다가 지난 7월 식당 페디오가 허용이 되면서 어느 브런치 식사팀에 초대되었는데 약속이나 한 듯 한 달에 한 번씩 헤쳐 모여를 한다.
7월엔 california Pizza Kitchen에서 만났는데 식당이 백화점 곁에 있어선지 피킹장 건너편 페티오에서의 식사가 무척이나 낯설고 조심스러웠다. 먹을때 외에는 마스크를 꼭 써야하고 1시간 후에는 나가야 한다고 해서 음식을 시차를 두고 시키면서 시간을 벌었고 그래도 오랜만의 나들 이어선지 모두들 즐거워했다.
그러다 8월엔 Starfish(일식집)에서 모였는데 작은 쇼핑센터 건물 옆 빈터에 테이블과 파라솔을 세워 만든 곳이었고 음식은 맛있었지만 햇살이 따가워 해시계처럼 피해서 옮겨 다녔던 기억이 있다. 식사 후 그 옆에 있는 커피샵에서 2차까지 하하호호 하며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번 달에 간 Hackney's는 햄버거와 샌드위치로 8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식당이며 음식에 대해서는 나름 자신만만 한 곳이었다. 멋진 가정집을 식당으로 개조했다는데 실내는 못 들어가니 들여다만 보고 30여 개의 테이블을 세팅을 해 놓은 뒷 야드에서 먹었는데 점심시간이 되자 모든 테이블이 삼삼오오 손님들로 채워졌다.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 꽃을 피워야 하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오래 앉아 있지 못하고 일찍 헤어졌다. 가을이 오는 줄 알았더니 겨울이 온 듯하다.
hackneys.net/location/hackneysonharms/
음식과 분위기가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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