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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3일 책 한 권의 사람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20. 8. 14. 22:57
팬데믹이 선포된 지 6개월에 들어섰다.
나름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면서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피아노도 매일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연습을 꾸준히 해서 10여곡의 찬송가도 치게 되었고,
걷는 걸 아주 싫어하는 내가 이제는 4,5마일을 거뜬히 걸을 수 있게 되었고,
한국 살때도 거의 안 보던 드라마도 좋아하게 되었고,
백종원의 요리비법을 따라 음식을 만들어 남편과 함께 맛있게 먹기도 했다.
그러다 최근에 배움의 발견, 파친고,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숨결이 바람 될 때 그리고 원 프러스 원까지 마치 고시생처럼 영상을 아예 접고 미친 듯이 단숨에 읽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이...
성경을 이렇게 미친듯이 읽었더라면...
그동안 성경을 읽어도 늘 제자리인 듯한 기분은 시차를 두고 읽다보니 지난 것이 my story 가 아닌 history 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미치지(crazy) 않으면 미치지(reach) 않는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혹시 그동안 늘 읽어 왔기에 교만하게 그냥 스쳐지갈 것 같은 생각에 영어성경을 집어 들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끝날 것 같지 않은 지금 '책 한권의 사람'이 되어 보기로 한다.
남편이 대학에서 일반학부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썼던 '책 한 권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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