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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6일 꽃꽃꽃세상 (Life)/길 (Trail) 2020. 7. 18. 08:08
어제 오후부터 시작된 비가 밤새도록 무섭게 내렸다.
저녁엔 약속이 있어 또 못 걷겠어서 마침 흐리고 덥지 않은 오전에 호숫가로 나섰다.
어제 내린 비로 호수 주변과 뒷 길에 물을 머금은 꽃들이 형형색색이다.
눈과 마음이 정화해주는 꽃을 보면서 이름도 같이 공부하니 그것도 재미있다.
'나리'로만 알았던 화려한 색의 꽃들이 '원추리'라고 한다.
'옥잠화'도 모두들 고개를 내밀고 있다.
'에린지움'이라는 이 아이는 한 꽃대에 꽃이 너무도 많아서 그 화려함에 눈을 돌릴 수가 없다. 그걸 아는지 온 몸을 가시로 보호하고 있다.
'벌개미취'라는 아이들도 메꽃과 함께 이쁘지 않은 척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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