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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6월 29일 산행(Devil's Lake State Park)
    세상 (Life)/길 (Trail) 2020. 7. 1. 12:11

    월요일 이른 아침 유난히 산을 좋아하는 남편을 따라나섰다. 일리노이주 안에도 오를 수 있는 산이 있지만 오히려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에 근접한 위스콘신이 가기가 수월해서 위스콘신의 자연을 자주 찾게 된다. 오늘의 행선지도 위스콘신에서 최고의 자연으로 손꼽는 Gibraltar Rock State National Park이었는데  아쉽게도 도로 입구부터 봉쇄를 해 놓았다. 최근 웬만한 공원들은 문들을 열었는데... 지브랄타 공원이 위치한 로디라는 도시의 지도가 미시간 주를 닮아서 신기해하며 30분 더 떨어진 Devil's Lake 엘 다시 갔다. 지난번 Medison Capital을 갔다가 문을 닫아서 북쪽을 해안가를 갔었으니 오늘은 지브랄타가 문을 닫아 남쪽 해안가로 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남쪽은 북쪽과는 다르게 재밌는 돌들이 정상과 정상 부근에 자리하고 있었다. 길은 험하고 힘들었지만 devil's doorway, balanced rock, potholes 들을 찾아가는 재미로 모든 것을 보상받았다. 이런 산행이 산이 전혀 없었던 미시간에서는 하기 힘든 것이었고 고맙게 2,3시간 거리의 위스콘신에 있어서 우리에겐 특혜고 감사했다. 그렇지만 이제 코로나 경계가 풀려서 남편이 다시 바빠지면 우린 지금을 그리워하며 되돌아볼 것이다.

    지브랄타 공원이 위치한 도시 '로디'
    지브랄타 공원은 입구부터 봉쇠되어있다
    다시 찾은 악마의 호수 남쪽 해안가
    Balanced Rock 을 찾아 가는 길은 이렇게 돌산이었고 그 사이사이를 돌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힘들게 오른 정상에서의 호수 모습은 모든걸 다 보상해준다
    악마의 문(Devil's Doorway) 
    인위적인 느낌이 좀 있는 균형 잡고 서있는 돌(Balanced Rock)
    남비 바위 (potholes)에 겨우내 낙엽이 싸여서 거름 냄비가 되어 버렸다
    마른 천둥을 치기에 하늘을 올려다 보니 나무가 가로막는다
    산으로 둘러싸인 악마의 호수
    누군가의 수고로 감사하며 내려가는 길
    개들도
    아가도 아빠의 등에서 자연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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