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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년 3월 3일 장례식부터...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20. 3. 17. 00:50
지난 주에 오랬동안 투병중이시던 76세의 장로님께서 소천하셨다.
한 주 전에 심방을 했을때 당신의 시간을 아시는 듯 편안하게 맞아 주셨다.
장의사의 일정에 맞추느라 일주일이 넘는 기다림이 있었지만 두 자녀가 시카고 근처에 살아선지
자제분들의 지인들과 교인들이 많이 참석해 주셔서 유가족에게 큰 힘이 되었다.
10여전 전 간이식 수술을 하시고 그동안은 덤으로 사셨다고 하신다.
최근에 당뇨 합병으로 고생을 하시다가 식도가 기능을 못해 스스로 준비하셨다.
마지막 뵌 모습이 너무도 좋은 모습이어서 아쉬움 반, 안도감 반으로 보내드렸다.
교회에서 이용하는 동네 묘지에는 이미 먼저 이 세상을 떠난 친지와 가족들의 기록들이 있었다.
남편과 동명이인 '유승원장로' 의 비석보고 웃고,
이태리 마블로 꾸민 집한채 값이라는 어마무시한 크기의 비석을 보고 놀라고,
그렇게 우리는 위임식전에 사랑하는 지체 한분을 언젠가 우리 모두가 가야하는 하나님 품으로 보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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