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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년 2월 7일 시카고 별다방 방문기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20. 2. 9. 00:05
이번 주가 Moody Founder's week 2020 행사하는 주간이란다.
은퇴 전 시카고 병원에서 간호사 생활을 하면서 무디신학교에서 공부를 하신 권사님께서
행사 일정을 알려주면서 함께 가보지 않겠냐고 하신다.
용민전도사님이 작년 가을학기부터 교수로 제직중인 학교이기도 해서 흔쾌히 수락을 했다.
게다가 세계에서 젤 크다는 starbucks (별다방)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니...
이미 나는 제사보다 젯밥에 더 관심이 있었을 터이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함께 동행하신 또 다른 권사님과 함께 그 분들의 아지트인 아인슈타인 베글집에서 아침을 먹고,
30분 거리에 있는 시카고를 트레픽 시간 덕에 1시간을 넘게 운전해서 무디신학교에 도착했고,
울 전도사님의 지휘와 함께 은혜로운 찬양과 졸업생으로 목회를 잘 하고 있는 두 분의 설교를 듣고,
학교를 나서기전 혹시 바쁠지 모르지만 전도사님과 함께 점심과 커피를 할 수 있냐고 했더니 마침 본인의 담당은 다 마쳤다고 해서,
우리는 시카고에서도 유명하다는 Geno's East 에서 deep dish pizza 와 샐러드를 먹고,
얼마전 개장을 한, 그리고 미시간에서 부터 가고 싶어하던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별다방엘 갔다.
4층 건물과 5층에 테라스를 지어서 구경을 하기에도 재미있는 곳이었다.
커피와 각종 빵들 그리고 4층엔 칵테일 바까지 있었다.
우리 일행은 3층에 겨우 자리를 잡고 커피와 티라무스를 먹으며 관광객모드로 들어갔다.
한쪽에서는 화보를 찍는지 칼라플한 두 배우가 눈길을 끈다.
커피향과 분위기가 좋아서 오래도록 앉아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방문이었다.
그런 마음으로 오래 앉아 있었던지 나설 무렵엔 해가 뉘엇뉘엇 지고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시카고에서 하루를 기분좋게 보내고 저녁에 있을 금요기도회에 늦지 않으려고 서둘러 교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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