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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8일 월요일 핸디워먼세상 (Life)/일상 (Happiness) 2018. 6. 20. 07:47
지난 주말엔 안방 화장실 밑으로 물이 똑똑 떨어져서 화장실 틈새 실리콘 공사(?)를 했다.
남들에겐 아무것도 아닐 수 있으나 내겐 큰 공사다.
유투브를 보고 맞는 실리콘 건을 사다가 때우면서 천장도 다시 패인트를 하는 과정에서 잘 안되는 부분을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도와주기는 커녕 잔소리만 늘어놓는다.
미리미리 확인을 하고 시작을 하래나 뭐래나~
식식거리며 혼자 다 처리하면서 앞으로는 사람을 사서 할 지언정 남편의 도움은 절대로 1도 받지 않으리라 다시 다짐을 했다.
다 끝나고 나니 엄지를 들어 올리며 예쁘게 잘 했다나 뭐라나~
부업으로 명함을 만들라나 뭐라나~
100도를 넘나드는 요 며칠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직 스프링클러를 틀지 않아서 잔디가 말라간다.
사람을 부를까 하다가 85불이라는 말에 이것도 직접 해보기로 했다.
유투브의 가이드로 시작은 했는데 압력을 막아주는 부품이 부서져서 중단되었다.
급하게 아들에게 아마존으로 주문을 부탁했고 일단 망가진 부품을 지시대로 띁어냈으니 새 부품이 오면 성공했으면 하는 바램 뿐이다.
미국에서 집을 소유하고 살면 남편이 핸디맨이어야 하는데 입만 가지고 사는 남편덕에 나는 갈 수록 핸디워먼이 되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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