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0일 수요일 이웃사람들

 

드디어 Backflow Cap 부품이 도착했다.

다시한번 유투브의 영상을 확인하고 그대로 따라 부품을 교체했다.

스스로 어깨를 으쓱이며 그 다음엔 springkler 를 시작했더니 된다.

다시한번 어깨를 으쓱이며 남편에게 자랑을 했다.

남편은 부업을 해도 되겠다지만 부업은 말고 내 집이라도 잘 관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

Springkler head 를 확인하고 물줄기가 치는 나무가지도 잘라내고 dreiveway 틈새에 자란 풀들도 뽑아내는데 마침 앞옆집 여주인이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

작년 여름에 집을 사가지고 집안밖을 수리하느라 우리가 떠나던 2월말까지 입주를 안 했었는데 지난 4월에 입주를 했다기에 인사를 하러 갔더니 6개월 걸려 리모델링을 한 집안을 구경 시켜준다.

남편은 아랍사람이고 부인은 미국인인데 집안을 구석구석 아주 멋있게 잘 꾸며놨다.

나오면서 전도를 했더니 당신은 하나님을 믿고 있으며 맘속에 모시고 삶속에서 실천하고 살기때문에 교회에 갈 필요가 없단다. 음...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음식을 좋아한다니 앞으로 한국음식을 나누며 조금씩 친해져야 겠다.

옆옆옆집에 혼자 사시는 90 살 되신 할아버지도 가지치기를 하시기에 인사를 했다.

625 전쟁때 참전용사이기에 한국에 관심이 많으셔서 가끔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번 북미회담에 대해서 신나게 이야기를 하신다.

우리 이웃들은 우리보다 더 한국에 관심이 많은 듯 하다.

아니 한국보다 세계 평화에 관심이 많은 것일테다.